ep. 6  스웨덴 가구 브랜드, 2017 밀라노 디자인 위크 ' 이케아 페스티벌 '







유럽에서 특히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심심찮게 보이는 커다란 공장같은 이케아 건물.
이 곳에서 이케아는 필요한 식기, 주방용품, 갖가지 다양한 가구를 구입하기 위한 필수코스중 하나이다.

이번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이케아는 밀라노 람브라테 ( ventura lambrate ) 구역에서 커다란 창고를 빌려서 
이케아만의 개성이 담긴 가구 및 거실 인테리어, 그리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 뿐만 아니라 이케아 축제라는 주제에 맞게 소리와 빛을 이용하여 중간중간 재미있는 공간을 꾸며놓기도 했으며,
직접 눈앞에서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는 등 
보는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더 활발하게 하려 했고,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케아라는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가구 및 인테리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곳중 하나인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만의 색깔이 담긴 디자인을 담아내려 노력하고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








입구로 들어가는 길, 이케아 페스티벌을 알리는 포스터가 여기저기 보인다.


페스티벌 답게 사람들이 왁자지껄 붐비기 시작했고, 생각했던 것 보다 굉장히 캐주얼한 분위기라서 좀 놀랐다.

이케아와 캐주얼한 분위기가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


들어가자마자 페인팅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모던하고 감각적으로 인테리어가 된 공간에서 공간 구성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는 중인 아티스트의 모습이 흥미로웠다.


아티스트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처럼 방해되지 않게 조심조심 들어와 중간중간 공간의 예쁜 소품들과 디스플레이도 열심히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중간중간에 휴식공간도 굉장히 잘 마련되어있었는데, 

설치미술과 휴식공간 그 둘 사이의 균형이 잘 어우러지는 듯한 공간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하우스라는 구역에는 이렇게 깔끔한 느낌의 홈데코용품들 및 가구로 가득했다.

이케아 답게 아기자기하고 색감 예쁜 식기들로 가득한 공간이었다.


이케아 페스티벌이라 전체적인 공간이 모두 다 이케아 가구들 및 소품들로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또 다른 이케아라는 브랜드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2018. 08. 01


한국도착 및 서문시장 원단 시장조사, 스타벅스 서머카드 등록





              

몇일 전,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에 들어왔다. 

졸업 논문 및 졸업작품 발표를 위한 작업을 이탈리아보다 한국에서 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고 판단해서 방학을 한국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생활기인데 한국에서의 이야기를 쓰는 게 조금 웃기긴 하다.

아무래도 블로그 카테고리에 한국에서의 생활기를 따로 추가해야 할 듯 싶다. 


마지막 졸업 작품을 텍스타일 디자인 쪽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나는 요즘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해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오늘은 오전부터 대구에 있는 서문시장 2지구에 다녀왔다. 서문시장 2지구가 섬유원단 상가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요즘 어떤 섬유가 잘 나가는지 알기위한 나름의 시장조사(?) 이기도 하다. 









오전 이른 시간에 가서 확실히 사람들이 없어서 조용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친절하신 한 상가의 아주머니를 만나서, 섬유 디자이너라고 소개한 후 요새 어떤 원단이 주로 많이 나가는지 질문을 드리니 

아주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셨다. 확실히 여름이라서 그런지 요새는 린넨이 가장 많이 나가고 그에 못지 않게 젊은 사람들은 아사 원단도 많이 찾는다면서 나중에 디자인할때 참고하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아침부터 30도가 훨씬 넘는 더운 날씨라 그런지, 한 두어시간 정도 돌아보고나니 벌써부터 지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커피나 한 잔 마실까 싶어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로 갔다.



  



스타벅스 카드를 예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마침 지금 서머카드를 판매하고 있어서 바로 구매를 했다.

스타벅스 카드는 최소 5000원부터 충전할 수 있으니 만약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 


요새는 편하게 따로 카운터로 가서 주문할 필요도 없이 앱으로 바로 주문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앱으로 주문을 하면 별을 적립할 수 있는데 이게 또 쌓이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평소에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런 정보를 또 그냥 흘러들을수가 없었기 때문에 바로 카드를 구매해서 웹사이트에 등록까지 마쳤다.





등록을 마치면, 앱 상의 화면에 나의 현재 남은 카드 잔액이랑 주문할 때 쓰이는 나의 닉네임이 함께 뜬다. 

밑에 easy order 를 터치하면 바로바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으니 스타벅스가 여러모로 편리한 시스템을 도입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카페에서 작업을 할 일이 있을때 유용하게 잘 쓸것 같다. 






  1. 손유린 2018.08.05 02:16 신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렀는데 한국에 오셨다니 참 반갑네요.

    요새 날이 참 더운데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요. :)

    • erika_soo 2018.08.05 19:10 신고

      안녕하세요, 유린님! 글을 자주 올리지도 못하는데 항상 관심있게 블로그를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 유린님도 항상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ep. 5  한국도자의 정·중·동(靜中動)’  2017, La triennale di milano








‘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우리나라 한국 고유의 전통미가 돋보이는 전시를 소개할까 한다.

매년,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동안 트리엔날레 디자인뮤지엄에서 꾸준히 초청받고 있는 한국의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작년으로 5년째 선보이고 있는데, 항상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청자와 백자, 분청사기 외 옹기와 현대도자까지, 전통성과 현대성을 모두 아우르는 16명의 작가가 정(靜), 중(中), 동(動)’이라는 주제로 세 가지 전시 공간에 맞춰 90여 점 갸량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정(靜)’에는 전통적인 제작기법의 청자와 백자 작품들을 배치하고, 이와 대비되는 ‘동(動)’에는 현대적인 소재 및 표현 방식으로 재해석된 작품들을 배치하여 외형적으로 대비를 이루게 했으며, 두 공간을 연결하는 ‘중(中)’에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옹기 작품들을 배치해 양 공간의 전통과 현대사이 균형과 조화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특히나 2017년 전시는 가장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공간에 수여하는 ‘2017 밀라노 디자인 어워드 (2017 Milano Design Award)’ 후보로 선정돼 해외 여러나라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고 하니 같은 한국인으로써 괜시리 더욱더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보였던 익숙한 장독대들부터, 색감이 고운 예쁜 종지 그릇들까지.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의 걸음을 저절로 멈추게 만들었다.


맑디 맑은 청색이 돋보이는 갖가지 다양한 우리나라의 도자기 소품들을 보자니 전혀 다른 문화권의 타국에서 더 많이 인정받는 것 같아

전시를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파트의 전시품들.


섬세한 터치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예쁜 도자기 병부터 해서 금빛의 장식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백자 도자기.

그리고 현대적이고 모던한 느낌을 잘 살린 전통 도자기들까지. 


현대적인 느낌과 전통적인 느낌을 조화롭게 잘 살린점에서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특이하게 겉에 숫자가 쓰여진 도자기 작품도 있었는데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형태의 전통공예라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전시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점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를 너무나 센스있게 주제별로 잘 해놓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전시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게끔 되어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들도 굉장히 전시에 흥미를 느끼는것이 눈으로 보일정도였다. 


이 낯선 땅에서 우리 고유의 문화가 인정받는다는 것은 내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기분이 좋았다.

이럴 때 보면, 영락없이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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