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9. 06



졸업작품, tesi 논문준비로 바쁜 나날들 보내는 중. 








1.




요즘, 이탈리아 가기전에 졸업작품 및 tesi ( 논문 ) 발표를 미리미리 준비해놓기 위해서 한국에서 할 수 있는것들을

하느라 고군분투중이다. 


그러다보니 블로그 포스팅에도 소홀해진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지만... ㅠㅠ 

한국에서 있는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이곳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디자인한 텍스타일 디자인 ( 블로그에 포스팅 했으나 저작권문제로 지금은 포스팅을 모두 비공개로 돌렸다 ... ㅠㅠ ) 

포트폴리오 북, 그리고 완제품 ( 의상 및 소품 ) 까지 준비하느라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줄이야.


언제쯤 여유롭게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 있을런지.. ㅠㅠ 






2. 



요새들어, 그래도 한국이 참 살기좋고 편한 나라라는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내 모국어를 쓰는 환경이 좋구나... 절실히 느낌.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친구들이 좋은 곳 많이 데려가줘서 요즘 맛집 많이 다니며 호강하는 중 :) 









대구 성당못 바로 앞에 있는 새로 생긴 카페인데 ... 정말 인스타그램을 위한 카페 

내부가 생각보다 좁고 음... 나는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다. 

무엇보다도 사람 많은 소위 핫플레이스라 불리는 곳들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ㅎㅎ

그래도 저 크게 난 창문 덕분에 채광이 좋아서 그건 정말 좋았다 :)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일식집, 고미텐 :) 


규동 먹으러 갔다가 저 덴뿌라동이 너무 맛있어서 감동했다.

양도 엄청 많고 가게가 협소해서 웨이팅이 좀 있긴 했지만 맛이 훌륭하므로 그정도는 기다릴 수 있다는 의지 ( ... )


조만간 맛집 포스팅으로 글 모아서 올려야겠다 






  1. 상품권 매입 2018.10.17 10:42 신고

    잘보고 가요^^






[ 독일 3박 4일 여행 ] 함부르크 근교 슈베린 여행 - 슈베린 성 





함부르크에서 2일차 오전 5시쯤, 나는 꼭두새벽부터 분주하게 나갈 준비를 시작했다.  

이 날의 일정은 슈베린, 그리고 로스토크까지 다녀오는 일정을 잡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굉장히 빽빽하게 스케쥴을 잡았다. 조금 무리일수도 있다 싶었겠지만 기왕 여기까지 온 것, 아름답기로 소문난 함부르크 근교의 소도시들을 꼭 여행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사전계획을 철저하게 세웠다. 


오전에 슈베린 성과 슈베린을 돌아보고 오후에 로스토크를 갔다가 기차를 타고 다시 함부르크로 넘어오는 것으로 

하루 여행 일정을 잡았다. 


오전 6시 20분쯤 함부르크에서 슈베린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1시간 30분쯤 달리니 어느덧 슈베린 중앙역에 도착했다.


나는 슈베린 도심을 좀 둘러보다 슈베린 성은 오전 10시쯤부터 오픈되었기 때문에 시간 맞춰 성으로 향했다.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슈베린 성의 모습.


슈베린, 그리고 슈베린 성은 국내에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관광명소이지만

독일에서는 물론, 유럽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명소로 매우 유명하다. 


이 슈베린성은 슈베린 지역에서 유일한 중세 시대 르네상스식 건축 문화재이기도 하다. 

 





이 도시의 대표적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슈베린 성,

이 성은 슈베린 호수와 부르크 호수 사이의 섬 위에 디즈니 동화에 나오는 성 같은 동화 속 성 같다. 


이 주위에는 특히 슐로스 정원, 국립 박물관, 승전 기념탑, 구 궁전, 왕궁 마구간, 고전스러운 수상 관저등 볼거리가 매우 많다고 한다. 






슈베린 성 뒷편에 위치한 정원을 보기위해 호수를 따라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오전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관광객도 없고 한적해서 너무 좋았다. 






이 날 날씨가 흐린편이었는데, 날씨와 무색하게 아름다운 풍경이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호수가, 성 뒷편, 정원까지 너무나도 완벽한 코스. 

이 때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잊게 만들정도로 성도, 정원도 너무 예뻤다.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푸르른빛을 띠는 잔디밭을 거닐다가 성 뒷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뒷 정원은 입장료없이 그냥 입장이 가능해서 조심스럽게 들어와 천천히 구경하기 시작했다.








바로 밑에서 바라본 성의 모습은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마치 영화속에 나오는 성을 바라보는듯한 기분이 들정도로 성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실제로 시간이 없어 아쉽게도 성 내부까지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성 내부도 전형적인 유럽 르네상스풍으로 잘 꾸며져있다고 한다. 








귀여운 오리들이 있는 정원, 그리고 호숫가에서 얼마나 한참동안 쭈그려앉아서 놀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슈베린 성도 물론 아름다웠지만, 나는 그보다 슈베린 성 근처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잔잔히 흐르는 호수, 그리고 그 호숫가를 따라 나있는 길 위의 주택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관광객도 많이 없어서, 정말 편안하게 성 주변을 한바퀴 둘러볼 수 있었다. 

시간을 따로 투자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굉장히 아름다웠던 슈베린 성. 


슈베린에 온다면 꼭 들러야 할 필수코스가 아닌가 싶다.





  1. 아빠 2018.09.03 19:46 신고

    그림 같네요 ~~ 사진 잘보고 갑니다~






[ 대구 근교 여행 / 청도 카페 ] 청도의 조용한 카페, 소소한 오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맛집 포스팅을 하게되었네요! 

항상 해외의 맛집만 포스팅하다가 국내 맛집 포스팅은 처음올리게 되었습니다 :)  
이번에 잠깐 방학동안 한국에 들어오게 되서 꽤 여러 맛집을 다녔는데요. 

그 중 최근 주말에 제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 대구 근교에 있는 청도 여행을 하며 다녀온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발견하여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엄마, 엄마 친구분 그리고 저 세명이서 청도여행을 하다가, 엄마 지인분의 집 근처에 굉장히 분위기 좋고 조용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카페 소소한 오후.

입구쪽으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예쁜 꽃들과 화분이 어우러진 정원을 보니,
마치 일반 가정 주택을 방문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예쁜 풍경에 절로 감탄이 났어요.


아름다우신 주인 아주머니께서 도자기 그릇이나 아기자기한 소품에 관심이 굉장히 많으신 것 같더라구요.

가게에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하나같이 다 예뻤어요.


저도 유럽에서 거주하면서 인테리어 소품, 예를 들어 빈티지 그릇이나 천 등등 
다양한 소품들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카페에 있는 수많은 소품들을 보니 다시금 숨겨두었던 수집욕구(?)가 다시 생기는 듯한 이 기분이란... ㅋㅋ





1층에 자리가 없어, 2층으로 올라오니 1층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아늑한 공간이 나타났어요.

크게 사방으로 난 창문으로 따스하게 들어오는 햇살이 깃든 공간이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 







시선을 끄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시선을 뺏겨서 어찌나 한참동안 사진을 찍었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갔어요.







1층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2층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카페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커피를 가져다주셨어요.
공간만 예쁜게 아니라, 커피 맛도 매우 좋았답니다 :) 






아기자기한 소품들, 그리고 편안한 공간이 매우 좋았던 카페 소소한 오후.


요즘 트렌디한 유행을 쫓는 카페와 달리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잠시나마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카페 소소한 오후 






주소 : 경북 청도군 각북면 오산3길 19-18 


영업시간 : 매일 11:30 - 19:00매주 화요일 휴무 










2018. 08. 27



텍스타일 디자인 샘플을 원단에 프린팅하기 







최근 텍스타일 패턴 디자인을 하면서, 샘플을 실제 원단에 출력을 해봐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이탈리아보다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원단 샘플을 디지털 프린팅하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국내에 오자마자

직접 한 디자인을 어디서 출력할까 여기저기 인터넷 서칭을 하다가 괜찮은 사이트를 발견했다. 




리얼패브릭 링크 > http://realfabric.net/




리얼패브릭이라는 사이트인데,

직접 제작한 나의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원단에 프린팅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같은 디자인에 색상만 다른 두가지 샘플을 면 20수 평직원단에 주문했고,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배송받아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다음번에는 폴리 원단이나 다른 원단에 주문해보고 싶다.


여튼, 텍스타일 디자인이나 패턴 디자인 샘플을 저렴하게 프린팅하고 싶으신 분들께 

리얼패브릭에서 프린팅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 











[ 독일 3박 4일 여행 ] 베를린 근교 독일 함부르크, 그리고 크리스마스 마켓. 





지난 2016년 겨울, 

나는 유럽에 유학오기 전부터 가장 궁금하고 고대해왔던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는 여행을 해보는것이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시초국가라고 불리는 독일.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휴가가 시작되기 전부터 나는 크리스마스 시즌 독일로 가는 비행기티켓을 수시로 찾아보곤 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가장 유명한 도시 중 하나인 뉘른베르크나 뮌헨, 베를린 같은 대도시는 비행기 값이 너무 비싸서 차마 갈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그런데, 한 몇 일 뒤쯤 함부르크로 가는 저렴한 비행기 표가 나왔다. 


나는 고민했다. 


함부르크는 항구도시이고, 사실 내가 기대하는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기 힘들거라는 생각에 좀 망설여지긴 했으나

함부르크 근교에 워낙 예쁜 소도시들이 많다는 정보를 접하고 나선, 고민없이 3박 4일 왕복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결론적으로는 매우 잘다녀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크리스마스 여행이었다. 




3박 4일동안 굉장히 빽빽하게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 내 목표는



1일차 - 함부르크


2일차 - 뤼벡


3일차 - 슈베린, 로스토크


4일차 - 자유 일정 



이렇게 글로 쓰면 단조로워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빽빽한 일정이었다. 


3박 4일 일정동안 소도시를 3군데나 다녀온다는 것은 사실 평소 느긋하게 다니길 좋아하는 내게 있어서는 소화하기 힘든 스케쥴이나

그래도 덕분에 정말 멋진 풍경, 다양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고 와서 다음번에 간다면 

기간만 좀 더 길게 잡아서 이 루트 그대로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함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내가 본 함부르크의 풍경을 보여드릴까 한다. 







함부르크에 도착하자마자 예약해 둔 에어비앤비 숙소로 향했다. 

유럽은 겨울에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짐을 두고 바로 함부르크 시청사 앞에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기 위해 서둘렀다. 







다행히 내가 머무르는 숙소에서 시청사까지는 지하철로 4-5정거장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서 

금방 갈 수 있었다. 오후 4시 반이 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 해는 지고 점차 하늘은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시청사로 가는 길, 거리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눈에 띄면서 내 마음도 들뜨기 시작했다. 

저 멀리보이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전에 본적 없는 화려한 규모라

 내 입을 저절로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마켓으로 들어서자마자 단체로 군복을 입고 노래하는 합창단에 시선이 뺏겨서 한참을 그곳에 머물러있었다. 


퇴근시간 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마켓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본격적으로 마켓 구경을 시작하면서 , 아기자기하고 예쁜 상점들이 너무 많다보니 어디부터 봐야할 지 몰라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우왕좌왕했던 것 같다. 


크리스마스 마켓 안은 상점만 있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게 참 잘 해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빠듯한 여행 경비로 온 여행인데, 마켓에 있는 상점들을 둘러보면서 구매 욕구를 참느라 정말 힘들었다. 


확실히 유럽에서만 볼 수 있는 물건들이 워낙 많다보니 한국에서는 살 수 없다는 생각에 가격을 비교해보고

저렴한 물건들은 선물용으로 구매하기도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사실 내가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가장 좋았던 건 바로 먹거리!!

독일답게, 소시지가 들어간 핫도그부터 전통 먹거리등 굉장히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 


독일 음식은 간이 세지도 않고 딱 적당해서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점점 시간이 지나고, 퇴근 시간 무렵쯤 마켓은 정말 발 디딜틈없이 사람들도 붐볐다. 


엄청나게 많은 인파에 정신을 못 차릴때 쯤 다행히 대강 시청사 앞 마켓은 다 둘러보고 나서

 좀 더 떨어진 거리에 있는 마켓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청사에서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또 다른 크리스마스 마켓.

마켓 바로 옆쪽에는 항구 도시답게 배들이 많이 보였다. 




마켓을 둘러보다가 내가 좋아하는 버섯 요리를 판매하는 상점을 발견하곤 차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잠깐 맛보자 하고 들어갔는데

인생 버섯 요리를 여기서 맛보았다.


고소한 버섯의 풍미와 어우러진 샤워 크림의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다음번에 간다면 이 요리를 먹으러 가고 싶을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ㅠㅠ 









어마어마한 인파 사이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여차저차 다 둘러본 후에

 그제서야 한숨 돌리고 함부르크의 야경을 느긋하게 구경하기 시작했다. 


거리마다 가득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얼마나 크리스마스가 이 나라에서 큰 행사이자 축제인지 실감이 났다. 








함부르크는 항구도시답게 굉장히 많은 선박들이 있었고, 항구 도시만의 색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기자기한 매력까지 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비록 하루 일정으로 짧게 둘러보긴 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도시 자체는 크지 않기 때문에 왠만큼 다 잘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관광객이 많이 없는 도시이긴 하나, 볼거리가 다양했던 함부르크.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생기기를 :) 











[ 프랑스 파리 근교 여행 ] 오베르 쉬르 우아즈 마을 둘러보기 라부 여관 및 카페 추천 





드디어 오베르 쉬르 우아즈 포스팅의 마지막. 


마지막으로 둘러본 오베르 쉬르 우아즈 마을의 모습 그리고 잠깐 쉬어갔던 카페를 한 군데 추천드리고자 해서 포스팅을 작성중이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매우 작은 마을이긴 하지만, 나에게는 하루 꼬박 투자해도 모자랄 정도로 내 인생에서 손꼽히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고흐 그림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프랑스 여행을 하실 떄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인상파 박물관까지 관람 후, 밖을 나오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나는 마지막으로 파리로 돌아가기 전 오베르 여관 그리고 마을 구경 및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기 위해서 다시 중심부로 들어왔다. 


비록 흐린 날씨긴 했지만 오베르 쉬르 우아즈 마을의 풍경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오베르 마을만의 고요하고 정겨운 거리의 풍경을 감상하며 지나가는 길 

우연히 마주친 예쁜 레스토랑이 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다. 


예술적으로 꾸며놓은 레스토랑 외부 장식들을 보니 프랑스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아기자기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드디어 도착한 라부 여관 ! 


이 라부 여관 뒷편에는 바로 고흐가 실제로 머물렀던 생가가 위치해있다. 

실제로 이 라부여관은 지금 현재 레스토랑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한다. 


고흐가 생전 2달간 70여개의 작품을 남긴 아주 역사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내가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가 무엇이었냐면

바로 마을 군데군데 이렇게 예쁜 벽화, 표지판, 그리고 우체통 등등 예술적인 감성이 물씬 풍긴다는 것. 









고흐 그림의 배경이 된 장소중 한 곳인 우아즈강을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새 지저귀는 소리만이 울리는 울창하고 고요한 강가.

벤치에 잠깐 앉아 있으니 눈 앞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프랑스 학생 두명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멍하니 지켜보았다. 

이 얼마나 평화로운 풍경인지. 







강가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낸 후, 떠날 기차시간이 다 되어가자 잠깐 커피 한 잔 마쉬며 역 근처에서 휴식하기 위해 

한 카페를 들렀다.


외관이 예뻐서 나도 모르게 홀린듯이 들어간 카페.

생각보다 커피 값도 나쁘지 않고 맛도 좋았다.


무엇보다 카페가 내부도 너무 예뻐서 너무 좋았던 곳. 


카페이름은 cafe de la paix , 만약 오베르에서 카페를 들르실 분들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다.

커피 뿐만 아니라 와인, 맥주도 판매하니 꼭 한번 들러보시길 :) 










고요하고 평화로웠던 카페. 


커피를 홀짝이며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외부 테라스에서 와인을 즐기는 프랑스 아주머니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기차역으로 돌아오는 길.


우연히 아까 우아즈 강에서 본 대학생들을 또 한 번 마주쳤다.


무엇이 그렇게 즐거운지 플랫폼에 사이좋게 앉아서 웃고 있던 그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 앞에 선하다.  

마지막까지 완벽했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 여행.


꼭 다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 











ep. 8  Zona ventura 의 야외전시공간 둘러보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포스팅에 이어 소개해드린 람브라테 지구만의 색깔을 잘 나타내주는 전시공간 및 전시를 소개해볼까 한다.

낡은 공장지대에 불과한 이 곳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신진디자이너들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기에 

적절한 공간이 되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거쳐갔다.

특히 이번에 공간의 특성을 잘 살려낸 전시가 많이 보였는데, 
못쓰는 낡은 공장이나 창고들을 멋지게 전시장으로 바꿔놓은 것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수많은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 중 하나라고 여겨지는 이 곳.

그런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람브라테 지구만의 개성이 잘 드러난 몇몇 공간, 
그리고 작품들을 천천히 사진을 통해 감상해보시길 바란다 :)








지나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낡은 창고같은 공간에 디자인 가구 및 제품들을 몇몇 진열해 놓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창고만의 빈티지하고 낡은 느낌과 잘 어울리는 오래된 가구들이 인상적이었다.





참 재미있는건 언밸런스하게도, 외부에는 빈티지한 느낌이 가득한데 

내부에는 또 의외로 세련된 디자인제품들이 종종 보인다.


대조되는 두 전시공간의 분위기가 꽤 인상깊었다. 






휑한 공장지대 길 사이로 마련되어있는 야외전시공간.

예쁜 색감이 돋보이는 전시공간의 구석에 놓여진 자전거들이 눈에 띄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전 세계 각국 디자이너들의 제품들을 엿볼수있다. 





또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촘촘한 텍스쳐가 인상깊은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그 어디서도 본적없는 재미있는 거울디자인, 뒤의 나뭇가지가 인상깊다.





벽에 진열되어있는 귀여운 장식디자인 제품들.

그리고 엄청 인상깊었던 색감이 돋보이는 재활용 디자인작품. 


확실히 이 주변 구역이 흥미를 이끌만한 재미있는 전시들이 많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둘러본 것 같다. 















[ 스위스 취리히 여행 ] 스위스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문화수도, 취리히 






2년 전, 부활절 휴가를 맞이해서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해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콜마르를 거쳐 파리까지 가는 일주일 간의 여행을 계획했고 모든 교통수단은 버스를 이용하여 다녀왔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밀라노에서 취리히까지는 버스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기차로 가는 방법도 있고 비행기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경제적으로 저렴한 교통수단이 버스였고 시간도 그리 길게 소요되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별로 망설임 없이 밀라노에서 취리히 중앙역으로 가는 버스 편도 티켓을 구매했다.


미리 티켓을 구매해서 20유로도 안되는 가격에 아주 저렴하게 갈 수 있었다. 


나는 플릭스 버스라는 유럽에서 가장 큰 버스 회사중 하나를 이용했는데 만약 참고하실 분이 있으면 밑에 링크를 첨부해둘테니

예약할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 


https://global.flixbus.com/ 




2012년 여름, 유럽 한 달 배낭여행 당시 스위스는 루체른과 인터라켄만 들렀기 때문에 과연 스위스의 가장 큰 도시는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스위스의 문화수도라고 불리는 도시 취리히.

마침 스트라스부르로 가는 길에 있었기 때문에 이 날 일정을 아침 일찍 출발해서 취리히를 반나절보고 버스를 타고 저녁에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을 정리했다. 



 






오전 일찍 출발해서, 12시전에 도착한 취리히는 날씨가 매우 흐렸다.


이 날이 부활절 당일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거리는 매우 한산하고 조용한 편이었다. 





먼저 신시가지 쪽으로 가기 전, 챙겨온 도시락을 먹기 위해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마침 취리히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언덕이라는 ' 린덴호프 '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린덴호프에 도착하니, 정말 지나가는 사람 한 명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적이 드물었다.


나는 공원에 마련되어있는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주택들 사이사이로 보이는 취리히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탁 트인 풍경을 보고 있으니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스위스의 거리는 매우 아기자기하고 깨끗하다.


확실히 이탈리아랑 가까운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아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훨씬 정갈하고, 조용하고 건물 색감도 파스텔 톤의 컬러가 많았다. 






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같은 서유럽 국가라도 이렇게 다들 건물 양식이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다는게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주로 상점들로 가득 채워진, 취리히의 신시가지는 이 날 매우 조용했다. 


그도 그럴것이 부활절 당일에는 모든 상점들이 다 문을 닫기 때문에 나는 아쉽게도 가게들을 구경할 수가 없었다.

그대신 사람들이 없어 조용한 거리를 걸을 수 있었는데 이 또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시가지 쪽은, 확실히 뭐랄까 세련되면서 유럽 특유의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런 상점들이 참 많았다. 







신시가지를 다 둘러보고, 가장 보고싶었던 구시가지로 가는 길.


구시가지로 가는 길이라 그런걸까. 


확실히 신시가지와는 다른 분위기의 상점들, 가게 간판들, 건물들이 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좀 더 걸어오니 곧 활기찬 분위기를 지닌 구시가지의 골목이 나를 반겨주었다.

신시가지에서 볼 수 없었던 관광객들도 구시가지 쪽으로 오니까 보이기 시작했다. 








내 카메라를 잠시도 쉬게 하지 않는 구시가지 골목의 상점들.


어찌나 예쁘게 잘 꾸며놓았던지 차마 사진을 안 찍고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한창을 구시가지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점점 버스시간이 다가오자 

마지막으로 계획해 둔 취리히대학교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핏 인터넷을 서칭하면서 취리히 대학교에서 내려다보는 취리히 풍경이 참 예쁘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에, 

차마 그냥 지나쳐 갈 수 없었다.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경사가 높아서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가는 길에 예쁜 카페 및 레스토랑 그리고 건물들을 구경하며 가다보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웅장한 느낌의 대학교를 지나쳐, 벤치 쪽으로 가니 한 눈에 펼쳐지는 취리히의 풍경.


신기하게도 도착하자 마자 한 방울씩 떨어지던 비가 시원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건물 아래에서 비를 피하며 바라보는 취리히의 풍경도 나름 운치있고 좋았다. 


짧게 6-7시간 정도 취리히를 둘러보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도시여서 꼭 한 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엔 꼭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길 바라며 ...  :) 








ep. 7  기존의 공장지대를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Zona ventura lambrate







밀라노 중심에서 동쪽 방향, 외곽에 위치한 lambrate ( 람브라떼 ) 지구는 본래 공장지대였으나,

점차 도시가 발전하고 확장되기 시작하면서 개발된 구역중 하나이다.

2010년 이후, 젊은 아티스트들 및 뮤지션들이 이 지역으로 많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현재는 밀라노 시내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푸오리살로네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한 지구중 하나이다.

람브라떼에서는 특히 다른지구보다 좀 더 젊고 세련된 감각의, 실험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신생디자이너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특히 가구, 산업디자인쪽 분야의 전시가 강세를 이루고 있으며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 빈티지 마켓, 공연 )가 진행되는 등등 여러모로 밀라노 디자인위크동안 아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구역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매년 디자인위크 기간동안 가장 좋아하고 유심히 살펴보는 지역인데, 항상 그랬듯이 올해 야외전시도 아주 훌륭했다.
그래서 지금부터 차근차근 이 지역의 풍경 및 분위기 그리고 인상깊었던 전시를 소개하고 보여드릴까한다 :) 







람브라테 구역에서 첫번째로 시작되는 전시장. 생태계 보호에 대한 사진전이었다. 

전시 주제에 맞게 마치 밀림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공간이 매우 잘 꾸며져 있었다.





실험적인 전시가 많은 구역답게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전시 디스플레이를 많이 볼 수 있었다.





2017년에는 특히 아주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있어서 더욱 더 볼거리가 많았다.





색감이 예쁜 전시장 앞, 푸른 색이 멀리서 부터 눈에 띄었다.





아기자기한 문구류를 판매하는 전시장도 눈에 종종 보였다.





특이하게 타이어 매장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 한 가방 브랜드의 재미있는 사례.





디자인, 사진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패션쪽 전시도 꽤 많이 보였다.





어느구역으로 가나 꼭 하나씩은 있는 공예전. 특히 이 해에는 세련된 감각의 공예전이 많았다.





중간중간 휴식 겸 식사를 할 수 있는 센스있게 꾸며놓은 푸드트럭까지 !

역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람브라테 구역답게 아주 볼거리가 풍부했다.  









ep. 6  스웨덴 가구 브랜드, 2017 밀라노 디자인 위크 ' 이케아 페스티벌 '







유럽에서 특히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심심찮게 보이는 커다란 공장같은 이케아 건물.
이 곳에서 이케아는 필요한 식기, 주방용품, 갖가지 다양한 가구를 구입하기 위한 필수코스중 하나이다.

이번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이케아는 밀라노 람브라테 ( ventura lambrate ) 구역에서 커다란 창고를 빌려서 
이케아만의 개성이 담긴 가구 및 거실 인테리어, 그리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 뿐만 아니라 이케아 축제라는 주제에 맞게 소리와 빛을 이용하여 중간중간 재미있는 공간을 꾸며놓기도 했으며,
직접 눈앞에서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는 등 
보는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더 활발하게 하려 했고,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케아라는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가구 및 인테리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곳중 하나인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만의 색깔이 담긴 디자인을 담아내려 노력하고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








입구로 들어가는 길, 이케아 페스티벌을 알리는 포스터가 여기저기 보인다.


페스티벌 답게 사람들이 왁자지껄 붐비기 시작했고, 생각했던 것 보다 굉장히 캐주얼한 분위기라서 좀 놀랐다.

이케아와 캐주얼한 분위기가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


들어가자마자 페인팅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모던하고 감각적으로 인테리어가 된 공간에서 공간 구성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는 중인 아티스트의 모습이 흥미로웠다.


아티스트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처럼 방해되지 않게 조심조심 들어와 중간중간 공간의 예쁜 소품들과 디스플레이도 열심히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중간중간에 휴식공간도 굉장히 잘 마련되어있었는데, 

설치미술과 휴식공간 그 둘 사이의 균형이 잘 어우러지는 듯한 공간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하우스라는 구역에는 이렇게 깔끔한 느낌의 홈데코용품들 및 가구로 가득했다.

이케아 답게 아기자기하고 색감 예쁜 식기들로 가득한 공간이었다.


이케아 페스티벌이라 전체적인 공간이 모두 다 이케아 가구들 및 소품들로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또 다른 이케아라는 브랜드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