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3박 4일 여행 ] 함부르크 근교 슈베린 여행 - 슈베린 성 





함부르크에서 2일차 오전 5시쯤, 나는 꼭두새벽부터 분주하게 나갈 준비를 시작했다.  

이 날의 일정은 슈베린, 그리고 로스토크까지 다녀오는 일정을 잡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굉장히 빽빽하게 스케쥴을 잡았다. 조금 무리일수도 있다 싶었겠지만 기왕 여기까지 온 것, 아름답기로 소문난 함부르크 근교의 소도시들을 꼭 여행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사전계획을 철저하게 세웠다. 


오전에 슈베린 성과 슈베린을 돌아보고 오후에 로스토크를 갔다가 기차를 타고 다시 함부르크로 넘어오는 것으로 

하루 여행 일정을 잡았다. 


오전 6시 20분쯤 함부르크에서 슈베린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1시간 30분쯤 달리니 어느덧 슈베린 중앙역에 도착했다.


나는 슈베린 도심을 좀 둘러보다 슈베린 성은 오전 10시쯤부터 오픈되었기 때문에 시간 맞춰 성으로 향했다.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슈베린 성의 모습.


슈베린, 그리고 슈베린 성은 국내에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관광명소이지만

독일에서는 물론, 유럽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명소로 매우 유명하다. 


이 슈베린성은 슈베린 지역에서 유일한 중세 시대 르네상스식 건축 문화재이기도 하다. 

 





이 도시의 대표적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슈베린 성,

이 성은 슈베린 호수와 부르크 호수 사이의 섬 위에 디즈니 동화에 나오는 성 같은 동화 속 성 같다. 


이 주위에는 특히 슐로스 정원, 국립 박물관, 승전 기념탑, 구 궁전, 왕궁 마구간, 고전스러운 수상 관저등 볼거리가 매우 많다고 한다. 






슈베린 성 뒷편에 위치한 정원을 보기위해 호수를 따라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오전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관광객도 없고 한적해서 너무 좋았다. 






이 날 날씨가 흐린편이었는데, 날씨와 무색하게 아름다운 풍경이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호수가, 성 뒷편, 정원까지 너무나도 완벽한 코스. 

이 때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잊게 만들정도로 성도, 정원도 너무 예뻤다.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푸르른빛을 띠는 잔디밭을 거닐다가 성 뒷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뒷 정원은 입장료없이 그냥 입장이 가능해서 조심스럽게 들어와 천천히 구경하기 시작했다.








바로 밑에서 바라본 성의 모습은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마치 영화속에 나오는 성을 바라보는듯한 기분이 들정도로 성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실제로 시간이 없어 아쉽게도 성 내부까지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성 내부도 전형적인 유럽 르네상스풍으로 잘 꾸며져있다고 한다. 








귀여운 오리들이 있는 정원, 그리고 호숫가에서 얼마나 한참동안 쭈그려앉아서 놀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슈베린 성도 물론 아름다웠지만, 나는 그보다 슈베린 성 근처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잔잔히 흐르는 호수, 그리고 그 호숫가를 따라 나있는 길 위의 주택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관광객도 많이 없어서, 정말 편안하게 성 주변을 한바퀴 둘러볼 수 있었다. 

시간을 따로 투자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굉장히 아름다웠던 슈베린 성. 


슈베린에 온다면 꼭 들러야 할 필수코스가 아닌가 싶다.





  1. 아빠 2018.09.03 19:46 신고

    그림 같네요 ~~ 사진 잘보고 갑니다~






[ 독일 3박 4일 여행 ] 베를린 근교 독일 함부르크, 그리고 크리스마스 마켓. 





지난 2016년 겨울, 

나는 유럽에 유학오기 전부터 가장 궁금하고 고대해왔던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는 여행을 해보는것이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시초국가라고 불리는 독일.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휴가가 시작되기 전부터 나는 크리스마스 시즌 독일로 가는 비행기티켓을 수시로 찾아보곤 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가장 유명한 도시 중 하나인 뉘른베르크나 뮌헨, 베를린 같은 대도시는 비행기 값이 너무 비싸서 차마 갈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그런데, 한 몇 일 뒤쯤 함부르크로 가는 저렴한 비행기 표가 나왔다. 


나는 고민했다. 


함부르크는 항구도시이고, 사실 내가 기대하는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기 힘들거라는 생각에 좀 망설여지긴 했으나

함부르크 근교에 워낙 예쁜 소도시들이 많다는 정보를 접하고 나선, 고민없이 3박 4일 왕복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결론적으로는 매우 잘다녀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크리스마스 여행이었다. 




3박 4일동안 굉장히 빽빽하게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 내 목표는



1일차 - 함부르크


2일차 - 뤼벡


3일차 - 슈베린, 로스토크


4일차 - 자유 일정 



이렇게 글로 쓰면 단조로워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빽빽한 일정이었다. 


3박 4일 일정동안 소도시를 3군데나 다녀온다는 것은 사실 평소 느긋하게 다니길 좋아하는 내게 있어서는 소화하기 힘든 스케쥴이나

그래도 덕분에 정말 멋진 풍경, 다양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고 와서 다음번에 간다면 

기간만 좀 더 길게 잡아서 이 루트 그대로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함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내가 본 함부르크의 풍경을 보여드릴까 한다. 







함부르크에 도착하자마자 예약해 둔 에어비앤비 숙소로 향했다. 

유럽은 겨울에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짐을 두고 바로 함부르크 시청사 앞에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기 위해 서둘렀다. 







다행히 내가 머무르는 숙소에서 시청사까지는 지하철로 4-5정거장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서 

금방 갈 수 있었다. 오후 4시 반이 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 해는 지고 점차 하늘은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시청사로 가는 길, 거리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눈에 띄면서 내 마음도 들뜨기 시작했다. 

저 멀리보이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전에 본적 없는 화려한 규모라

 내 입을 저절로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마켓으로 들어서자마자 단체로 군복을 입고 노래하는 합창단에 시선이 뺏겨서 한참을 그곳에 머물러있었다. 


퇴근시간 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마켓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본격적으로 마켓 구경을 시작하면서 , 아기자기하고 예쁜 상점들이 너무 많다보니 어디부터 봐야할 지 몰라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우왕좌왕했던 것 같다. 


크리스마스 마켓 안은 상점만 있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게 참 잘 해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빠듯한 여행 경비로 온 여행인데, 마켓에 있는 상점들을 둘러보면서 구매 욕구를 참느라 정말 힘들었다. 


확실히 유럽에서만 볼 수 있는 물건들이 워낙 많다보니 한국에서는 살 수 없다는 생각에 가격을 비교해보고

저렴한 물건들은 선물용으로 구매하기도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사실 내가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가장 좋았던 건 바로 먹거리!!

독일답게, 소시지가 들어간 핫도그부터 전통 먹거리등 굉장히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 


독일 음식은 간이 세지도 않고 딱 적당해서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점점 시간이 지나고, 퇴근 시간 무렵쯤 마켓은 정말 발 디딜틈없이 사람들도 붐볐다. 


엄청나게 많은 인파에 정신을 못 차릴때 쯤 다행히 대강 시청사 앞 마켓은 다 둘러보고 나서

 좀 더 떨어진 거리에 있는 마켓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청사에서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또 다른 크리스마스 마켓.

마켓 바로 옆쪽에는 항구 도시답게 배들이 많이 보였다. 




마켓을 둘러보다가 내가 좋아하는 버섯 요리를 판매하는 상점을 발견하곤 차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잠깐 맛보자 하고 들어갔는데

인생 버섯 요리를 여기서 맛보았다.


고소한 버섯의 풍미와 어우러진 샤워 크림의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다음번에 간다면 이 요리를 먹으러 가고 싶을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ㅠㅠ 









어마어마한 인파 사이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여차저차 다 둘러본 후에

 그제서야 한숨 돌리고 함부르크의 야경을 느긋하게 구경하기 시작했다. 


거리마다 가득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얼마나 크리스마스가 이 나라에서 큰 행사이자 축제인지 실감이 났다. 








함부르크는 항구도시답게 굉장히 많은 선박들이 있었고, 항구 도시만의 색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기자기한 매력까지 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비록 하루 일정으로 짧게 둘러보긴 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도시 자체는 크지 않기 때문에 왠만큼 다 잘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관광객이 많이 없는 도시이긴 하나, 볼거리가 다양했던 함부르크.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생기기를 :) 










ep. 8  Zona ventura 의 야외전시공간 둘러보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포스팅에 이어 소개해드린 람브라테 지구만의 색깔을 잘 나타내주는 전시공간 및 전시를 소개해볼까 한다.

낡은 공장지대에 불과한 이 곳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신진디자이너들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기에 

적절한 공간이 되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거쳐갔다.

특히 이번에 공간의 특성을 잘 살려낸 전시가 많이 보였는데, 
못쓰는 낡은 공장이나 창고들을 멋지게 전시장으로 바꿔놓은 것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수많은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 중 하나라고 여겨지는 이 곳.

그런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람브라테 지구만의 개성이 잘 드러난 몇몇 공간, 
그리고 작품들을 천천히 사진을 통해 감상해보시길 바란다 :)








지나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낡은 창고같은 공간에 디자인 가구 및 제품들을 몇몇 진열해 놓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창고만의 빈티지하고 낡은 느낌과 잘 어울리는 오래된 가구들이 인상적이었다.





참 재미있는건 언밸런스하게도, 외부에는 빈티지한 느낌이 가득한데 

내부에는 또 의외로 세련된 디자인제품들이 종종 보인다.


대조되는 두 전시공간의 분위기가 꽤 인상깊었다. 






휑한 공장지대 길 사이로 마련되어있는 야외전시공간.

예쁜 색감이 돋보이는 전시공간의 구석에 놓여진 자전거들이 눈에 띄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전 세계 각국 디자이너들의 제품들을 엿볼수있다. 





또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촘촘한 텍스쳐가 인상깊은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그 어디서도 본적없는 재미있는 거울디자인, 뒤의 나뭇가지가 인상깊다.





벽에 진열되어있는 귀여운 장식디자인 제품들.

그리고 엄청 인상깊었던 색감이 돋보이는 재활용 디자인작품. 


확실히 이 주변 구역이 흥미를 이끌만한 재미있는 전시들이 많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둘러본 것 같다. 















[ 스위스 취리히 여행 ] 스위스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문화수도, 취리히 






2년 전, 부활절 휴가를 맞이해서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해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콜마르를 거쳐 파리까지 가는 일주일 간의 여행을 계획했고 모든 교통수단은 버스를 이용하여 다녀왔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밀라노에서 취리히까지는 버스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기차로 가는 방법도 있고 비행기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경제적으로 저렴한 교통수단이 버스였고 시간도 그리 길게 소요되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별로 망설임 없이 밀라노에서 취리히 중앙역으로 가는 버스 편도 티켓을 구매했다.


미리 티켓을 구매해서 20유로도 안되는 가격에 아주 저렴하게 갈 수 있었다. 


나는 플릭스 버스라는 유럽에서 가장 큰 버스 회사중 하나를 이용했는데 만약 참고하실 분이 있으면 밑에 링크를 첨부해둘테니

예약할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 


https://global.flixbus.com/ 




2012년 여름, 유럽 한 달 배낭여행 당시 스위스는 루체른과 인터라켄만 들렀기 때문에 과연 스위스의 가장 큰 도시는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스위스의 문화수도라고 불리는 도시 취리히.

마침 스트라스부르로 가는 길에 있었기 때문에 이 날 일정을 아침 일찍 출발해서 취리히를 반나절보고 버스를 타고 저녁에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을 정리했다. 



 






오전 일찍 출발해서, 12시전에 도착한 취리히는 날씨가 매우 흐렸다.


이 날이 부활절 당일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거리는 매우 한산하고 조용한 편이었다. 





먼저 신시가지 쪽으로 가기 전, 챙겨온 도시락을 먹기 위해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마침 취리히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언덕이라는 ' 린덴호프 '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린덴호프에 도착하니, 정말 지나가는 사람 한 명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적이 드물었다.


나는 공원에 마련되어있는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주택들 사이사이로 보이는 취리히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탁 트인 풍경을 보고 있으니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스위스의 거리는 매우 아기자기하고 깨끗하다.


확실히 이탈리아랑 가까운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아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훨씬 정갈하고, 조용하고 건물 색감도 파스텔 톤의 컬러가 많았다. 






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같은 서유럽 국가라도 이렇게 다들 건물 양식이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다는게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주로 상점들로 가득 채워진, 취리히의 신시가지는 이 날 매우 조용했다. 


그도 그럴것이 부활절 당일에는 모든 상점들이 다 문을 닫기 때문에 나는 아쉽게도 가게들을 구경할 수가 없었다.

그대신 사람들이 없어 조용한 거리를 걸을 수 있었는데 이 또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시가지 쪽은, 확실히 뭐랄까 세련되면서 유럽 특유의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런 상점들이 참 많았다. 







신시가지를 다 둘러보고, 가장 보고싶었던 구시가지로 가는 길.


구시가지로 가는 길이라 그런걸까. 


확실히 신시가지와는 다른 분위기의 상점들, 가게 간판들, 건물들이 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좀 더 걸어오니 곧 활기찬 분위기를 지닌 구시가지의 골목이 나를 반겨주었다.

신시가지에서 볼 수 없었던 관광객들도 구시가지 쪽으로 오니까 보이기 시작했다. 








내 카메라를 잠시도 쉬게 하지 않는 구시가지 골목의 상점들.


어찌나 예쁘게 잘 꾸며놓았던지 차마 사진을 안 찍고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한창을 구시가지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점점 버스시간이 다가오자 

마지막으로 계획해 둔 취리히대학교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핏 인터넷을 서칭하면서 취리히 대학교에서 내려다보는 취리히 풍경이 참 예쁘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에, 

차마 그냥 지나쳐 갈 수 없었다.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경사가 높아서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가는 길에 예쁜 카페 및 레스토랑 그리고 건물들을 구경하며 가다보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웅장한 느낌의 대학교를 지나쳐, 벤치 쪽으로 가니 한 눈에 펼쳐지는 취리히의 풍경.


신기하게도 도착하자 마자 한 방울씩 떨어지던 비가 시원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건물 아래에서 비를 피하며 바라보는 취리히의 풍경도 나름 운치있고 좋았다. 


짧게 6-7시간 정도 취리히를 둘러보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도시여서 꼭 한 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엔 꼭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길 바라며 ...  :) 








ep. 6  스웨덴 가구 브랜드, 2017 밀라노 디자인 위크 ' 이케아 페스티벌 '







유럽에서 특히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심심찮게 보이는 커다란 공장같은 이케아 건물.
이 곳에서 이케아는 필요한 식기, 주방용품, 갖가지 다양한 가구를 구입하기 위한 필수코스중 하나이다.

이번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이케아는 밀라노 람브라테 ( ventura lambrate ) 구역에서 커다란 창고를 빌려서 
이케아만의 개성이 담긴 가구 및 거실 인테리어, 그리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 뿐만 아니라 이케아 축제라는 주제에 맞게 소리와 빛을 이용하여 중간중간 재미있는 공간을 꾸며놓기도 했으며,
직접 눈앞에서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는 등 
보는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더 활발하게 하려 했고,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케아라는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가구 및 인테리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곳중 하나인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만의 색깔이 담긴 디자인을 담아내려 노력하고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








입구로 들어가는 길, 이케아 페스티벌을 알리는 포스터가 여기저기 보인다.


페스티벌 답게 사람들이 왁자지껄 붐비기 시작했고, 생각했던 것 보다 굉장히 캐주얼한 분위기라서 좀 놀랐다.

이케아와 캐주얼한 분위기가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


들어가자마자 페인팅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모던하고 감각적으로 인테리어가 된 공간에서 공간 구성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는 중인 아티스트의 모습이 흥미로웠다.


아티스트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처럼 방해되지 않게 조심조심 들어와 중간중간 공간의 예쁜 소품들과 디스플레이도 열심히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중간중간에 휴식공간도 굉장히 잘 마련되어있었는데, 

설치미술과 휴식공간 그 둘 사이의 균형이 잘 어우러지는 듯한 공간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하우스라는 구역에는 이렇게 깔끔한 느낌의 홈데코용품들 및 가구로 가득했다.

이케아 답게 아기자기하고 색감 예쁜 식기들로 가득한 공간이었다.


이케아 페스티벌이라 전체적인 공간이 모두 다 이케아 가구들 및 소품들로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또 다른 이케아라는 브랜드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ep. 5  한국도자의 정·중·동(靜中動)’  2017, La triennale di milano








‘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우리나라 한국 고유의 전통미가 돋보이는 전시를 소개할까 한다.

매년,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동안 트리엔날레 디자인뮤지엄에서 꾸준히 초청받고 있는 한국의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작년으로 5년째 선보이고 있는데, 항상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청자와 백자, 분청사기 외 옹기와 현대도자까지, 전통성과 현대성을 모두 아우르는 16명의 작가가 정(靜), 중(中), 동(動)’이라는 주제로 세 가지 전시 공간에 맞춰 90여 점 갸량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정(靜)’에는 전통적인 제작기법의 청자와 백자 작품들을 배치하고, 이와 대비되는 ‘동(動)’에는 현대적인 소재 및 표현 방식으로 재해석된 작품들을 배치하여 외형적으로 대비를 이루게 했으며, 두 공간을 연결하는 ‘중(中)’에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옹기 작품들을 배치해 양 공간의 전통과 현대사이 균형과 조화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특히나 2017년 전시는 가장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공간에 수여하는 ‘2017 밀라노 디자인 어워드 (2017 Milano Design Award)’ 후보로 선정돼 해외 여러나라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고 하니 같은 한국인으로써 괜시리 더욱더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보였던 익숙한 장독대들부터, 색감이 고운 예쁜 종지 그릇들까지.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의 걸음을 저절로 멈추게 만들었다.


맑디 맑은 청색이 돋보이는 갖가지 다양한 우리나라의 도자기 소품들을 보자니 전혀 다른 문화권의 타국에서 더 많이 인정받는 것 같아

전시를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파트의 전시품들.


섬세한 터치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예쁜 도자기 병부터 해서 금빛의 장식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백자 도자기.

그리고 현대적이고 모던한 느낌을 잘 살린 전통 도자기들까지. 


현대적인 느낌과 전통적인 느낌을 조화롭게 잘 살린점에서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특이하게 겉에 숫자가 쓰여진 도자기 작품도 있었는데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형태의 전통공예라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전시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점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를 너무나 센스있게 주제별로 잘 해놓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전시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게끔 되어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들도 굉장히 전시에 흥미를 느끼는것이 눈으로 보일정도였다. 


이 낯선 땅에서 우리 고유의 문화가 인정받는다는 것은 내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기분이 좋았다.

이럴 때 보면, 영락없이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보다. 

:-) 










ep. 4 이탈리아 최초의 디자인 뮤지엄, La triennale di milano








이탈리아 밀라노 스포르체스코 성 부근에 위치한 트리엔날레 디자인뮤지엄은 이탈리아 최초의 
디자인 전문 뮤지엄이다. 

최초 개관된 이후부터, 실험적 성격이 강한 전시를 꾸준히 개최해왔으며 이탈리아만의 전통과 역사의 보존을
중시하는 성격과는 정 반대로 현대 디자인의 트렌드를 참고하고, 항상 그에 맞춘 전시를 기획하는데 매우 적극적이다.

트리엔날레 뮤지엄의 또 다른 특징 하나는, 유럽을 넘어서서 제 3의 국가의 디자인에도 매우 관심을 많이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 자주 전시를 연다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개인 갤러리 및 기업의 휘하 운영되는 뮤지엄들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어있어 이탈리아 디자인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올해 2017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는 다양한 기업의 전시 및 각 국가별로 특색있는 작가들을 모아 개최한 국가전시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디자인위크 기간동안 보았던 트리엔날레 뮤지엄 현장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 









트리엔날레 밀라노 디자인위크 전시가 시작되는 지점에 표시된 커다란 판넬. 


나는 먼저 대기업들의 전시관부터 둘러보기로 결정한 후 발걸음을 옮겼다. 






화려한 비쥬얼에 저절로 감탄, 또 감탄만이 나올뿐이었다. 

특히 이번 lexus 기업 주최하에 전시된 작품들이 하나같이 훌륭했다. 





기업 전시를 다 둘러본 후, 윗층 전시로 올라가는 길에 

캐릭터의 코를 다리로 만들어놓은 깜찍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에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지나가는 통로에 이렇게 빔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마치 바닷길처럼 보이도록 만들어 놓았다.





센서에 따라 잉크위로 움직이는 신기한 설치 작업.





수많은 설치작품 가운데, 그래픽디자인전시도 참 훌륭했다.







알록달록 예쁜 소파 부터 시작해서, 마치 아이들 장난감을 연상시키는 재밌는 모양의 설치 작업.

그리고 모빌 설치 작업, 예쁜 색감과 타일배경이 참 인상적이었다. 
















[ 프랑스 파리 근교 여행 ] 오베르 쉬르 우아즈성 인상파 박물관의 재발견. 






지난 오베르 쉬르 우아즈 여행에서 내가 가장 잊을 수 없는 장소가 하나 있다.

바로 오베르 쉬르 우아즈 성 박물관이다. ( Château d’Auvers-sur-Oise )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과 그 당시 시대를 컨셉으로 전시중인 매우 흥미로운 박물관인데, 

생각보다 가시는 분들이 많이 없으신 것 같아서 꼭 한 번 가보시기를 강력 추천 (?) 해드리기 위해 

이렇게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다 :) 













오베르 쉬르 우아즈 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너무나 고즈넉하고 평화로웠다.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오니, 이렇게 프랑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정원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한창 서서 사진을 찍은 후, 뒤늦게 부랴부랴 오베르 쉬르 우아즈성의 인상파 박물관을 방문하기 위해서 서둘러 매표소로 가서

티켓을 구입하였다. 


성인은 15유로, 6세에서 17세는 9유로의 입장료가 있다.









내가 이 박물관을 처음 들어와서 깜짝 놀랐던 사실 중 하나가

항상 유럽에서 보던 고전적인 분위기의 박물관이 아니라 관객들이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라는 것이다. 


센서가 사람들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내가 어떤 공간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작품들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등 직접 손으로 창문을 열어 작품을 본다던지 .. 여러모로 굉장히 흥미로웠다. 







고전시대를 넘어서 근대시대로 넘어가는 길목또한 어찌나 예쁘게 잘 꾸며져 있는지

구경하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던 것 같다. 


 





내가 이 박물관에서 가장 흥미롭게 관람했던 공간. 


오래된 극장문으로 보이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두컴컴한 공간이 나를 반겨주었다.

이내, 공간에 불이 들어오고 마치 프랑스 고전 영화에 나올법한 와인바 느낌의 세트장 그리고 앞 무대까지.


마치 내가 시간여행을 하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벽 한쪽에는 이렇게 포스터들이 전시가 되어있었다.







한참동안 와인바 세트장에 있다가 계속에서 관람을 위해서 다음 관람 공간을 위해 움직였다.


조금 걸어가다보니, 기차역을 연상시키는 또 다른 세트장이 나타났다. 



 



기차 내부를 연상시키는 또 다른 공간. 


너무 신기해서 의자에 앉아 이리저리 둘러보다보니 갑자기 사방이 어두컴컴해지면서


옆 쪽 벽에서 빔 프로젝터를 이용한 영상이 나왔다.

마치 정말 기차를 탄 듯 착각하게 만드는 영상.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속 풍경을 기차를 타며 관람하는 느낌이었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는지 정말 보면 볼수록 놀라울 따름이다. 



















전시 공간을 다 둘러봤을때쯤, 굉장히 다양한 영상 작품들, 움직이는 세트장들을 보고 있자니 

내가 박물관을 보는건지 공연을 보고있는건지 착각이 들정도로 대단히 인상 깊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고전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이렇게 새로운 방향으로 관람하니 오히려 더 머릿속에 기억이 많이 남고,

미술 작품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흥미를 유도할 수 있을만큼 정말 굉장한 박물관이었다.


박물관에 관람객이 생각보다 별로 없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천천히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만 이 박물관을 알고 있는것이 너무 아까워서 보다 많은 분들이 여행계획에 잠깐 2시간 정도 투자하셔서 이 박물관을 둘러보신다면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인상파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짧은 영화 한편까지 다 보고나서 겨우겨우 이 박물관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맘같아서는 더 있고 싶었지만 차마 다음일정 때문에 오래있을 수 없었던게 지금까지도 너무 아쉽다.

다시 한 번 오베르 쉬르 우아즈를 갈 기회가 생긴다면 아마 한 번 더 들르게 될 것 같다.





홈페이지에서 주소와 입장료가 명시되어 있는 페이지를 참고용으로 함께 포스팅에 첨부해두었으니

가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 :) 






















[ 프랑스 파리 근교 여행 ] 고흐 마을 오베르 쉬르 우아즈 역 옆 고서점





오늘은 내가 예상치도 못하게 발견했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 역 옆에 위치한 고서점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정말 역을 나오면 바로 옆에 있는 서점. 처음에는 예쁜 간판이 눈에 띄어서 뭔가 싶어 안쪽을 기웃거렸는데 오후 12시가 넘었는데도 

굳게 문이 닫혀있었다. 그래서 휴일인가 싶었는데 인포메이션 센터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 다시 살펴보니 금새 열려있길래 너무 궁금해서 

조심스럽게 안쪽으로 들어갔다. 


평소에 여행을 다니면서 서점 가는것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차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 서점, 내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굉장히 큰 규모의 고서점이었고, 마치 영화 세트장같이 느껴질 정도로 정말 멋진 곳이어서

나만 알고 있기 아깝게 느껴져 이렇게 블로그를 통하여 많은 분들께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 










눈에 띄는 알록달록한 간판들부터 우체통 까지.


내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은 서점, 이 때 당시만 해도 문이 닫혀있어서 사진만 찍고 못내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인포메이션 센터 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다시 돌아오는 길, 이렇게 문이 활짝 열려있길래 나는 망설임없이 곧바로 서점 안쪽으로 들어왔다. 


그림과 함께 밖에도 빼곡하게 채워져있는 책장의 오래된 책들이 내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서점 내부로 들어오자마자 코 끝에 스치는 오래된 특유의 책 냄새가 굉장히 반갑게 느껴졌다. 


생각보다 꽤 규모가 커서 당황하며 여기저기 정신없이 둘러보다가 문득 마침 찾고있던 책이 하나 있어서 혹시 이곳에 있을까 싶어

주인 아저씨께 가서 미술 관련 서적들이 있는지 여쭤보니, 손가락으로 저 멀리 가르치며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다고 하시길래

 나는 가르쳐주신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저씨가 알려주신 방향을 따라 좁은 통로를 지나치니 곧 작은 문 하나가 나를 반겨주었다. 


그 문을 건너가보니, 


끝도 없이 펼쳐진 길에 1차적으로 당황하고, 생각보다 규모가 어마어마한 이 고서점의 크기에 2차적으로 당황했다.

다시 찬찬히 살펴보니 이 서점은 오래된 기차를 개조하여 만든 서점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내부에는 기차에서 볼 수 있는 부품들이 그대로 남아있기도 했고 한번도 보지 못한 유형의 색다른 서점이라 그런지

 여러모로 모든것이 나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다.  


심지어 책들의 상태도 생각보다 깨끗하고 좋은편이어서, 이리저리 들춰본다고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손님도 우리 밖에 없어서 마치 이 서점을 잠깐 빌린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너무나 안락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지속되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니, 꽤 오래된 구형 카메라들도 눈에 띄었고 한 켠에 쌓인 옛 필름들도 중간중간 볼 수 있었다. 

책들 뿐만 아니라, 포스터나 잡지 옛 신문 등등 매우 다양한 서적들이 있어서 볼거리가 아주 풍부했다. 








여러모로 정말이지 대박이란 말이 연신 입에서 절로 튀어나왔다. 


살면서 이런 유형의 서점은 정말 한 번도 본적이 없었다. 

기차를 개조하여 서점으로 탈바꿈 시켰다는 것, 그리고 이런 장소를 방문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새롭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만약 유럽의 고서점을 좋아하고, 오래된 물건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방문하셨을 때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서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정말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방문했을 때 당시에는 얼핏 오후 1시에 오픈하셔서 5시에서 6시 사이에 문을 닫으시는 것 같았는데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 













  1. lainy 2018.07.24 00:51 신고

    이런 느낌 좋아요. 나만의 보물을 우연히 발견한 느낌이랄까..

    • erika_soo 2018.07.24 16:45 신고

      정말 생각지도 못한곳에 서점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xD
      정말 말그대로 나만 알고 싶은 보물같은 장소였어요 :)





세계 최고 남성복 박람회 후기
피렌체 피티 우오모 Pitti Uomo 2018 







2018년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세계 최고의 남성복 박람회, 

피티 우오모 2018 


피티우오모는 캡슐쇼, 독일의 BBB ( Bread & Butter Berlin ) 과 더불어 세계 3대 패션 트레이드 쇼 중 하나로 1972년부터 매년 1월과 6월 두번에 걸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다. 



이번에 시험기간에 걸쳐 있어서 갈까말까 잠깐 망설이다가, 결국 미리미리 시험준비를 끝내놓고 1박 2일로 다녀왔다.

마침 함께 유학을 시작했던 친구의 패션 스쿨 졸업 패션쇼가 있기도 했고 무조건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길게 고민 안하고 결정해서 다녀왔는데 정말 잘 다녀온 것 같다. 


나는 포토/비디오 프레스로 입장했기 때문에 입장료가 없었지만

일반 바이어들 및 패션 계통 전공 학생들은 입장료가 따로 있다. ( 바이어 및 학생들 2018년 기준 ; 35유로 ) 

참고로 아쉽게도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이 시기에 피렌체를 방문하면 정말 멋진 패셔니스타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여행하시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가실 분이 계시다면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패션 관련 업계에 종사한다는 증명서 혹은 학생은 

학교 재학 증명서가 요구되니 참고 하시길 바란다 :) 









 입장하기 위한 서류 및 등록을 마치면 이렇게 바코드가 있는 입장 카드를 준다.


거의 대부분의 브랜드 쇼룸을 입장할 때 앞에서 직원들이 바코드를 찍기위해 이 카드를 요구 하기 때문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필수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더 커서 깜짝 놀랐던 피티 우오모. 


엄청나게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꾸며진 건물들, 그리고 맵시있게 차려입은 멋진 사람들을 보니 눈호강 (?) 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고 패션 위크때 제외하고 이런 패션 관련 행사는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정말 즐거웠다. 


 





사실, 이번에는 다니면서 사진을 찍기보다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 및 페브릭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었기 때문에 패션 사진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눈앞에서 아주 멋진 패셔니스타들이 보이는데 차마 카메라를 들고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른 포토그래퍼들이 사진을 찍는다고 혈안이 되어있을 때 옆에서 같이 끼어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래도 카메라를 들고 다녀서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패션 피플들이 눈이 마주치면 싱긋 웃어주거나 사진이 찍힐 준비가 되있다는 듯 아주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는 일도 꽤 많았다. 


덕분에 나는 이렇게 멋진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다. 


찍고 나니 다가와서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있냐고 물어보는 일이 굉장히 흔했는데,

아무래도 요새는 메일보다도 서로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공유해서 사진을 주고 받는 일이 많은 것 같다. 








한창 사진을 찍다가, 살짝 지쳤을 무렵 각국의 다양한 브랜드별 쇼룸도 한 번 들어가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멈추고

쇼룸을 하나 둘 씩 방문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뿐만 아니라, 미국, 타 유럽국가들,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 ( 특히 일본 브랜드들이 굉장히 많았었다 ) 의 다양한 맨즈 컬렉션을 보다 보니 정말 흥미로웠다. 남성복에 대해 굉장히 좁은 시각을 가지고 있던 내게 있어서는 아주 새로운 경험이었다. 







전시장을 둘러보다가, 역시 세계적인 남성복 박람회 답게  여기저기 방송사 및 매거진 관계자들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포토그래퍼들도 꽤 많이 보여서 한국어가 들릴때마다 괜시리 매우 반가웠다는 ... ㅎㅎㅎㅎ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연속적으로 울리는 셔터소리를 따라 가보니 아주 예쁜 모델분이 포토그래퍼들을 위한 포즈를 멋지게 취해주고 있어서 나도 가서 사진을 찍었다. 


마치 유럽 고전 명화에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지닌 모델 분이라 아직까지도 내 기억속에 남아있다. 






잠깐 휴식 차 카페에 들러서 커피 타임도 갖고. 






박람회 건물 내부에서 커피를 마시며 창 밖을 바라보다 뜻하지 않게 그림같은 사진들도 찍을 수 있었다. 






아마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패션피플들을 본 날이 이 날이 아닌가 싶다. 








중간에 내가 좋아하는 슈즈 브랜드 버켄스탁 쇼룸에 들어갔는데, 발 마사지 서비스부터 엄청나게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이 되고 있었다.

그 외에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이렇게 팔찌에 자유롭게 커스텀할수 있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어서 

나도 가서 수줍게 고른 후 하나 받았다 ㅎㅎ 가죽 상태가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아직까지도 잘 쓰는 중이다. 


볼 것도 엄청나게 많았고 체험형 이벤트도 생각보다 많아서 정말 2일간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다. 


아마 다음 겨울시즌에도 또 방문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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