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9. 06



졸업작품, tesi 논문준비로 바쁜 나날들 보내는 중. 








1.




요즘, 이탈리아 가기전에 졸업작품 및 tesi ( 논문 ) 발표를 미리미리 준비해놓기 위해서 한국에서 할 수 있는것들을

하느라 고군분투중이다. 


그러다보니 블로그 포스팅에도 소홀해진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지만... ㅠㅠ 

한국에서 있는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이곳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디자인한 텍스타일 디자인 ( 블로그에 포스팅 했으나 저작권문제로 지금은 포스팅을 모두 비공개로 돌렸다 ... ㅠㅠ ) 

포트폴리오 북, 그리고 완제품 ( 의상 및 소품 ) 까지 준비하느라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줄이야.


언제쯤 여유롭게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 있을런지.. ㅠㅠ 






2. 



요새들어, 그래도 한국이 참 살기좋고 편한 나라라는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내 모국어를 쓰는 환경이 좋구나... 절실히 느낌.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친구들이 좋은 곳 많이 데려가줘서 요즘 맛집 많이 다니며 호강하는 중 :) 









대구 성당못 바로 앞에 있는 새로 생긴 카페인데 ... 정말 인스타그램을 위한 카페 

내부가 생각보다 좁고 음... 나는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다. 

무엇보다도 사람 많은 소위 핫플레이스라 불리는 곳들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ㅎㅎ

그래도 저 크게 난 창문 덕분에 채광이 좋아서 그건 정말 좋았다 :)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일식집, 고미텐 :) 


규동 먹으러 갔다가 저 덴뿌라동이 너무 맛있어서 감동했다.

양도 엄청 많고 가게가 협소해서 웨이팅이 좀 있긴 했지만 맛이 훌륭하므로 그정도는 기다릴 수 있다는 의지 ( ... )


조만간 맛집 포스팅으로 글 모아서 올려야겠다 






  1. 상품권 매입 2018.10.17 10:42 신고

    잘보고 가요^^





ep. 8  Zona ventura 의 야외전시공간 둘러보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포스팅에 이어 소개해드린 람브라테 지구만의 색깔을 잘 나타내주는 전시공간 및 전시를 소개해볼까 한다.

낡은 공장지대에 불과한 이 곳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신진디자이너들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기에 

적절한 공간이 되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거쳐갔다.

특히 이번에 공간의 특성을 잘 살려낸 전시가 많이 보였는데, 
못쓰는 낡은 공장이나 창고들을 멋지게 전시장으로 바꿔놓은 것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수많은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 중 하나라고 여겨지는 이 곳.

그런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람브라테 지구만의 개성이 잘 드러난 몇몇 공간, 
그리고 작품들을 천천히 사진을 통해 감상해보시길 바란다 :)








지나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낡은 창고같은 공간에 디자인 가구 및 제품들을 몇몇 진열해 놓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창고만의 빈티지하고 낡은 느낌과 잘 어울리는 오래된 가구들이 인상적이었다.





참 재미있는건 언밸런스하게도, 외부에는 빈티지한 느낌이 가득한데 

내부에는 또 의외로 세련된 디자인제품들이 종종 보인다.


대조되는 두 전시공간의 분위기가 꽤 인상깊었다. 






휑한 공장지대 길 사이로 마련되어있는 야외전시공간.

예쁜 색감이 돋보이는 전시공간의 구석에 놓여진 자전거들이 눈에 띄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전 세계 각국 디자이너들의 제품들을 엿볼수있다. 





또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촘촘한 텍스쳐가 인상깊은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그 어디서도 본적없는 재미있는 거울디자인, 뒤의 나뭇가지가 인상깊다.





벽에 진열되어있는 귀여운 장식디자인 제품들.

그리고 엄청 인상깊었던 색감이 돋보이는 재활용 디자인작품. 


확실히 이 주변 구역이 흥미를 이끌만한 재미있는 전시들이 많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둘러본 것 같다. 














ep. 7  기존의 공장지대를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Zona ventura lambrate







밀라노 중심에서 동쪽 방향, 외곽에 위치한 lambrate ( 람브라떼 ) 지구는 본래 공장지대였으나,

점차 도시가 발전하고 확장되기 시작하면서 개발된 구역중 하나이다.

2010년 이후, 젊은 아티스트들 및 뮤지션들이 이 지역으로 많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현재는 밀라노 시내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푸오리살로네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한 지구중 하나이다.

람브라떼에서는 특히 다른지구보다 좀 더 젊고 세련된 감각의, 실험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신생디자이너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특히 가구, 산업디자인쪽 분야의 전시가 강세를 이루고 있으며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 빈티지 마켓, 공연 )가 진행되는 등등 여러모로 밀라노 디자인위크동안 아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구역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매년 디자인위크 기간동안 가장 좋아하고 유심히 살펴보는 지역인데, 항상 그랬듯이 올해 야외전시도 아주 훌륭했다.
그래서 지금부터 차근차근 이 지역의 풍경 및 분위기 그리고 인상깊었던 전시를 소개하고 보여드릴까한다 :) 







람브라테 구역에서 첫번째로 시작되는 전시장. 생태계 보호에 대한 사진전이었다. 

전시 주제에 맞게 마치 밀림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공간이 매우 잘 꾸며져 있었다.





실험적인 전시가 많은 구역답게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전시 디스플레이를 많이 볼 수 있었다.





2017년에는 특히 아주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있어서 더욱 더 볼거리가 많았다.





색감이 예쁜 전시장 앞, 푸른 색이 멀리서 부터 눈에 띄었다.





아기자기한 문구류를 판매하는 전시장도 눈에 종종 보였다.





특이하게 타이어 매장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 한 가방 브랜드의 재미있는 사례.





디자인, 사진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패션쪽 전시도 꽤 많이 보였다.





어느구역으로 가나 꼭 하나씩은 있는 공예전. 특히 이 해에는 세련된 감각의 공예전이 많았다.





중간중간 휴식 겸 식사를 할 수 있는 센스있게 꾸며놓은 푸드트럭까지 !

역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람브라테 구역답게 아주 볼거리가 풍부했다.  









ep. 6  스웨덴 가구 브랜드, 2017 밀라노 디자인 위크 ' 이케아 페스티벌 '







유럽에서 특히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심심찮게 보이는 커다란 공장같은 이케아 건물.
이 곳에서 이케아는 필요한 식기, 주방용품, 갖가지 다양한 가구를 구입하기 위한 필수코스중 하나이다.

이번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이케아는 밀라노 람브라테 ( ventura lambrate ) 구역에서 커다란 창고를 빌려서 
이케아만의 개성이 담긴 가구 및 거실 인테리어, 그리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 뿐만 아니라 이케아 축제라는 주제에 맞게 소리와 빛을 이용하여 중간중간 재미있는 공간을 꾸며놓기도 했으며,
직접 눈앞에서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는 등 
보는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더 활발하게 하려 했고,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케아라는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가구 및 인테리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곳중 하나인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만의 색깔이 담긴 디자인을 담아내려 노력하고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








입구로 들어가는 길, 이케아 페스티벌을 알리는 포스터가 여기저기 보인다.


페스티벌 답게 사람들이 왁자지껄 붐비기 시작했고, 생각했던 것 보다 굉장히 캐주얼한 분위기라서 좀 놀랐다.

이케아와 캐주얼한 분위기가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


들어가자마자 페인팅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모던하고 감각적으로 인테리어가 된 공간에서 공간 구성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는 중인 아티스트의 모습이 흥미로웠다.


아티스트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처럼 방해되지 않게 조심조심 들어와 중간중간 공간의 예쁜 소품들과 디스플레이도 열심히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중간중간에 휴식공간도 굉장히 잘 마련되어있었는데, 

설치미술과 휴식공간 그 둘 사이의 균형이 잘 어우러지는 듯한 공간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하우스라는 구역에는 이렇게 깔끔한 느낌의 홈데코용품들 및 가구로 가득했다.

이케아 답게 아기자기하고 색감 예쁜 식기들로 가득한 공간이었다.


이케아 페스티벌이라 전체적인 공간이 모두 다 이케아 가구들 및 소품들로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또 다른 이케아라는 브랜드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ep. 4 이탈리아 최초의 디자인 뮤지엄, La triennale di milano








이탈리아 밀라노 스포르체스코 성 부근에 위치한 트리엔날레 디자인뮤지엄은 이탈리아 최초의 
디자인 전문 뮤지엄이다. 

최초 개관된 이후부터, 실험적 성격이 강한 전시를 꾸준히 개최해왔으며 이탈리아만의 전통과 역사의 보존을
중시하는 성격과는 정 반대로 현대 디자인의 트렌드를 참고하고, 항상 그에 맞춘 전시를 기획하는데 매우 적극적이다.

트리엔날레 뮤지엄의 또 다른 특징 하나는, 유럽을 넘어서서 제 3의 국가의 디자인에도 매우 관심을 많이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 자주 전시를 연다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개인 갤러리 및 기업의 휘하 운영되는 뮤지엄들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어있어 이탈리아 디자인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올해 2017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는 다양한 기업의 전시 및 각 국가별로 특색있는 작가들을 모아 개최한 국가전시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디자인위크 기간동안 보았던 트리엔날레 뮤지엄 현장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 









트리엔날레 밀라노 디자인위크 전시가 시작되는 지점에 표시된 커다란 판넬. 


나는 먼저 대기업들의 전시관부터 둘러보기로 결정한 후 발걸음을 옮겼다. 






화려한 비쥬얼에 저절로 감탄, 또 감탄만이 나올뿐이었다. 

특히 이번 lexus 기업 주최하에 전시된 작품들이 하나같이 훌륭했다. 





기업 전시를 다 둘러본 후, 윗층 전시로 올라가는 길에 

캐릭터의 코를 다리로 만들어놓은 깜찍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에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지나가는 통로에 이렇게 빔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마치 바닷길처럼 보이도록 만들어 놓았다.





센서에 따라 잉크위로 움직이는 신기한 설치 작업.





수많은 설치작품 가운데, 그래픽디자인전시도 참 훌륭했다.







알록달록 예쁜 소파 부터 시작해서, 마치 아이들 장난감을 연상시키는 재밌는 모양의 설치 작업.

그리고 모빌 설치 작업, 예쁜 색감과 타일배경이 참 인상적이었다. 
















2018. 07. 21


이탈리아 친구들과의 특별한 저녁식사 및 일상








1


얼마전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돌로미티 여행을 다녀왔다. 



꽤 오래전부터 계획한 규모가 큰 (?) 여행인지라 한동안 여행 예산 및 동선계획을 짜느라 매우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서 교환학생으로 1년간 밀라노에서 함께 생활했던 친한 동생이 친구와 함께 유럽 여행을 오면서 이탈리아에 머무는 동안 우리는 총 네명이서 함께 돌로미티 여행을 가기로 계획을 세우고 다녀왔는데 정말 성공적으로, 나름 저렴한 비용으로 다녀온것 같다.


총 다해서 4박 5일동안 한명당 500 유로 조금 안되는 비용을 썼는데, 돌로미티는 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 

이정도면 저렴하게 다녀왔다고 볼 수 있다. 


볼차노에서 시작해서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끝나는 동선으로 계획을 세웠고, 

돌로미티는 워낙 방대한 크기라, 처음 여행계획을 세울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난감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나 또한 처음 여행 계획을 세울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서 여기저기 여행 블로그도 많이 참고하고 ... 여튼 다른 여행지에 비해서 꽤 사전 조사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결론적으로 시간을 투자한 보람을 느낄 정도로 잘 다녀왔기 때문에 조만간 여행 포스팅에 상세하게 우리가 다녀온 코스 및 일정을 공유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돌로미티를 꼭 한 번쯤 여행해보셨으면 한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 나는 개인적으로 스위스보다 훨씬 좋았다. 



여튼 돌로미티를 다녀오고 나서 한 몇일간 집에서 나가지 않고 아주 제대로 푹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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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쉬고 있던 어느 날 저녁, 

우리 이웃집에 사는 이탈리안 친구들인 프란체스카와 파비오가 한국으로 가기 전 자기네 집에서 저녁 한번 함께 먹자는 제안을 해왔고, 우리는 흔쾌히 알겠다고 대답을 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제대로 된 이탈리안 가정식을 맛보러 친구네 집에 다녀왔다 :) 



프란체스카와 파비오는 밀라노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로, 프란체스카는 시칠리아 출생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시칠리아식 요리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번에 처음 맛본 프란체스카의 요리는 매우매우 맛있었다 !!! :-) 





토마토, 바질, 그리고 마늘을 함께 넣고 만든 소스에 차갑게 식힌 직접 만든 수제 파스타면과 함께 버무려서 먹는 식의 파스타였는데

매우 담백하고 맛있었다 :) 


개인적으로 깔끔한 느낌의 파스타를 좋아해서 그런지 프란체스카의 파스타는 정말 내 입맛에 잘 맞았다. 





두번째로는 직접 만든 수제 데리야키 소스와 마치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미트볼 요리였다. 

약간 우리 입맛에 조금 짠 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그 외에 시칠리아식 가지 요리도 있었는데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도 차마 찍지 못했다 ... 





프란체스카와 파비오가 키우는 강아지, 악셀.


내가 너무 예뻐하는 강아지이다. 어찌나 사람을 좋아하는지, 눈만 마주치면 저 멀리서 달려와서 예쁜 짓을 하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정말 악셀같은 강아지 한 마리 키우고 싶은 충동이 매번 든다 ... 


유학생 신분만 아니었으면 이미 반려 동물 한마리 키우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대략 4시간 정도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직 이탈리아어가 많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들이 너무 고맙다. 


같이 사는 친구가 워낙 이태리어에 능통하기 때문에 나는 좀 더 편한것도 있긴 하지만,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지금보다도 더 이태리어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 최고 남성복 박람회 후기
피렌체 피티 우오모 Pitti Uomo 2018 







2018년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세계 최고의 남성복 박람회, 

피티 우오모 2018 


피티우오모는 캡슐쇼, 독일의 BBB ( Bread & Butter Berlin ) 과 더불어 세계 3대 패션 트레이드 쇼 중 하나로 1972년부터 매년 1월과 6월 두번에 걸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다. 



이번에 시험기간에 걸쳐 있어서 갈까말까 잠깐 망설이다가, 결국 미리미리 시험준비를 끝내놓고 1박 2일로 다녀왔다.

마침 함께 유학을 시작했던 친구의 패션 스쿨 졸업 패션쇼가 있기도 했고 무조건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길게 고민 안하고 결정해서 다녀왔는데 정말 잘 다녀온 것 같다. 


나는 포토/비디오 프레스로 입장했기 때문에 입장료가 없었지만

일반 바이어들 및 패션 계통 전공 학생들은 입장료가 따로 있다. ( 바이어 및 학생들 2018년 기준 ; 35유로 ) 

참고로 아쉽게도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이 시기에 피렌체를 방문하면 정말 멋진 패셔니스타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여행하시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가실 분이 계시다면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패션 관련 업계에 종사한다는 증명서 혹은 학생은 

학교 재학 증명서가 요구되니 참고 하시길 바란다 :) 









 입장하기 위한 서류 및 등록을 마치면 이렇게 바코드가 있는 입장 카드를 준다.


거의 대부분의 브랜드 쇼룸을 입장할 때 앞에서 직원들이 바코드를 찍기위해 이 카드를 요구 하기 때문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필수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더 커서 깜짝 놀랐던 피티 우오모. 


엄청나게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꾸며진 건물들, 그리고 맵시있게 차려입은 멋진 사람들을 보니 눈호강 (?) 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고 패션 위크때 제외하고 이런 패션 관련 행사는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정말 즐거웠다. 


 





사실, 이번에는 다니면서 사진을 찍기보다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 및 페브릭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었기 때문에 패션 사진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눈앞에서 아주 멋진 패셔니스타들이 보이는데 차마 카메라를 들고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른 포토그래퍼들이 사진을 찍는다고 혈안이 되어있을 때 옆에서 같이 끼어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래도 카메라를 들고 다녀서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패션 피플들이 눈이 마주치면 싱긋 웃어주거나 사진이 찍힐 준비가 되있다는 듯 아주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는 일도 꽤 많았다. 


덕분에 나는 이렇게 멋진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다. 


찍고 나니 다가와서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있냐고 물어보는 일이 굉장히 흔했는데,

아무래도 요새는 메일보다도 서로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공유해서 사진을 주고 받는 일이 많은 것 같다. 








한창 사진을 찍다가, 살짝 지쳤을 무렵 각국의 다양한 브랜드별 쇼룸도 한 번 들어가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멈추고

쇼룸을 하나 둘 씩 방문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뿐만 아니라, 미국, 타 유럽국가들,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 ( 특히 일본 브랜드들이 굉장히 많았었다 ) 의 다양한 맨즈 컬렉션을 보다 보니 정말 흥미로웠다. 남성복에 대해 굉장히 좁은 시각을 가지고 있던 내게 있어서는 아주 새로운 경험이었다. 







전시장을 둘러보다가, 역시 세계적인 남성복 박람회 답게  여기저기 방송사 및 매거진 관계자들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포토그래퍼들도 꽤 많이 보여서 한국어가 들릴때마다 괜시리 매우 반가웠다는 ... ㅎㅎㅎㅎ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연속적으로 울리는 셔터소리를 따라 가보니 아주 예쁜 모델분이 포토그래퍼들을 위한 포즈를 멋지게 취해주고 있어서 나도 가서 사진을 찍었다. 


마치 유럽 고전 명화에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지닌 모델 분이라 아직까지도 내 기억속에 남아있다. 






잠깐 휴식 차 카페에 들러서 커피 타임도 갖고. 






박람회 건물 내부에서 커피를 마시며 창 밖을 바라보다 뜻하지 않게 그림같은 사진들도 찍을 수 있었다. 






아마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패션피플들을 본 날이 이 날이 아닌가 싶다. 








중간에 내가 좋아하는 슈즈 브랜드 버켄스탁 쇼룸에 들어갔는데, 발 마사지 서비스부터 엄청나게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이 되고 있었다.

그 외에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이렇게 팔찌에 자유롭게 커스텀할수 있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어서 

나도 가서 수줍게 고른 후 하나 받았다 ㅎㅎ 가죽 상태가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아직까지도 잘 쓰는 중이다. 


볼 것도 엄청나게 많았고 체험형 이벤트도 생각보다 많아서 정말 2일간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다. 


아마 다음 겨울시즌에도 또 방문하게 될 것 같다. 








 











[ 이탈리아 여행 ] 베로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추천 여행 코스

 







오늘은, 베로나의 주요 관광명소를 벗어나서 좀 더 색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저만의 아름다운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베로나는 물론 아레나가 위치한 베로나의 중심인 ‘ 브라광장 ‘ 부터해서 시뇨리광장, 에르베 광장 등등 구시가지만 해도 

정말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에요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정원 및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주택가를 지나 

베로나 전체풍경을 볼 수 있는 장소에 대해서 보여드릴까 합니다! 


giardino giusti ( 쥬스티 정원 ) 그리고, caste san pietro ( 산 피에트로 성 ) 
바로 이 두 곳인데 내가 베로나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명소들이랍니다.  

천천히 걸어다니며 내가 본 풍경 그대로 사진을 통해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 









베로나의 전체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는 caste san pietro ( 산 피에트로 성 ) 을 가기 위해서 아침 일찍 숙소에서 출발했습니다. 


좀 더 관광객들이 많이 없을 때 여유롭게 풍경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조용한 주택가의 골목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었던 지라 

일부러 아침 이른 시간부터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고되긴 해도, 풍경이 너무 예뻐서 고된것도 잊혀질 정도였어요.  







사실, 산 피에트로 성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베로나의 풍경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이 올라가는 골목 주택가도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예뻐서

올라가는데만 한참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사진 찍느라 정신없던 저는 올라오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흐른지도 모른 채 그렇게 목적지를 도착했습니다.






베로나는 참 예쁜 도시입니다. 


토스카나 주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성에 올라와서 본 베로나의 전체적인 풍경은 마치 토스카나 주에 있는 도시들의 느낌이 물씬 들었습니다.

피렌체 같은 느낌도 있었고 도시를 가로지르는 운하 또한 상당히 비슷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베로나에 대한 기대를 크게 안하고 와서 그런걸까, 

베로나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예쁘고 아름다운 도시여서 하루밖에 머물지 못하는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다음번에 간다면 느긋하게 몇 일 있다가 오고 싶은 도시에요. 


산 피에트로 성은 베로나 전경을 보기에 정말 좋은 장소였기 때문에, 한 눈에 베로나의 풍경을 보고싶으신 분께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제가 베로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소, giardino giusti ( 쥬스티 정원 )


쥬스티 정원은 베로나 중심에서 살짝 떨어져있는 정원으로 바로크 양식의 정원입니다. 아름다운 베로나의 전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기도 하며, 특히 상자 울타리 미로로 관광객들이 꽤 많이 찾아오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매표소에 들러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지도를 챙겨서


르네상스 양식의 미를 자랑하는 쥬스티 궁전을 뒤로 하고 정원부터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정원을 지나 조금 더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보니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풍경에 입이 저절로 벌어졌습니다. 


산 피에트로 성에서 보는 풍경도 아름다웠지만 쥬스티 정원의 언덕에서 보는 베로나의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뭐랄까, 성에서는 웅장한 베로나의 전체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반면이 곳에서 보는 풍경은 좀 더 베로나의 아기자기한 다른 방면을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둘 다 각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았지만 좀 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베로나의 풍경을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주스티 정원이 더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정원을 한참을 둘러 본 후, 궁전에 들어와서 궁전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궁전을 찍은 사진이 한 가득이었는데 사진 파일이 한 번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남은 사진은 이것뿐이네 .... 


궁전 내부는 여행갔을당시 여름이라 굉장히 후덥지근했습니다. 바로크 양식의 장식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궁전. 

그 뿐만 아니라 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주스티 정원까지 모든것이 완벽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내가 베로나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명소이기도 해서, 

베로나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 번 쯤 가보셔도 절대 후회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 



만약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밑에 정보를 기재해놓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쥬스티 정원 / 궁전 ( Palazzo Giusti )



주소 : Via Giardino Giusti, 2 , 37121 Verona VR


영업시간 : 월 - 일 오전 9 : 00 ~ 오후 7 : 00


입장료 


성인 ; 8.5 유로

학생 ; 5 유로

















[ 이탈리아 여행 ]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사랑과 낭만으로 가득한 베로나

 






누구나 한번쯤, 제목이라도 접해봤을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중 하나.
‘ 로미오와 줄리엣 ‘

서로 원수인 가문에서 태어나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을 한 안타까운 이 이야기의 배경지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도시 베로나입니다.

베로나는 밀라노나 로마처럼 큰 도시는 아니에요.


충분히 걸어서 천천히 둘러보면 하루만에 다 둘러볼 정도로 굉장히 작지만, 

그만큼 볼거리가 많고 알찬도시라서 이탈리아를 몇 번 여행했던 사람들은 꼭 추천하는 도시중 하나입니다.

베로나는 전통 미술품과 건축물, 공연 예술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북이탈리아의 도시중 하나로, 특히 ‘ 아레나 ‘ 라는 로마의 콜로세움을 축소해놓은듯한 모습의 원형경기장이 아주 유명한데 현재 발레, 클래식, 오페라, 아이스쇼등 아주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무대로 이용되고 있어요. 

워낙 큰 대도시인 밀라노와 베니스사이에 있다보니 대부분 사람들이 여행일정에서 뺴놓는 경우가 많은데 베로나는 이탈리아에서 손에 꼽힐정도로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예쁘고 아기자기한 장소를 좋아한다면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찍은 사진들 통해 베로나 중심가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베로나 역에서 내리자마자 아레나 극장이 있는 베로나의 랜드마크이자 중심지인 ' 브라 광장 ' 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타니 10분에서 15분 남짓하니 금새 도착할정도로 거리는 가까웠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답게 브라 광장은 늦은 저녁시간에도 관광객들과 현지인들로 북적였습니다. 

저는 이 날 베로나 아레나 극장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나비 부인을 예약했기 때문에 

미리 가서 티켓을 받고나서 천천히 남는 시간동안 베로나 중심 시가지를 구경했습니다.


참고로 오페라 후기에 대한 포스팅은 나중에 따로 올릴 예정이에요!


아, 그리고 베로나에서는 25분동안 도시의 대표적 명소를 볼 수있는 미니기차도 운행하고 있어요.

저는 그냥 걸어다니면서 베로나를 관광했지만, 좀 더 편하고 빠르게 베로나의 대표적 명소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는 

미니 기차를 한 번 타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브라 광장을 어느 정도 구경한 후, 저는 좀 더 골목골목을 다녀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베로나가 예쁜 도시이고, 볼거리가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가보니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골목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상점들이 가득하고, 사람들 또한 대체적으로 친절하고 여유가 있어 보였어요.

제가 전체적으로 베로나를 여행하고 느낀점은 참 말 그대로 예쁜 도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잡화점부터해서 편집샵 등등 상점들이 하나같이 다 그림같이 예뻤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제 카메라에 담긴 베로나의 예쁜 상점들 사진을 보니 

사진을 찍으면서 눈이 마주칠 때 마다 환하게 미소지어주시던 분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보통 이탈리아를 관광하실 때, 요즘 베로나도 꽤 많이 들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탈리아에 여행을 오신다면 꼭 빼놓지 말고 오시길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베로나는 이탈리아만의 색깔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아주 예쁜 도시거든요.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베로나의 전체적인 풍경을 좀 더 잘 볼 수 있는 추천 장소에 관한 이야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 유럽여행, 이탈리아 여행 ] 세계 최초의 슬로우 시티, 오르비에토. 두번째 이야기

 







오르비에토는 참 묘한 느낌이 드는 도시입니다.
사실 도시라기보다도 마을에 더 가까운 느낌이 드는 아주 작은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마을사람들 모두가 어떻게 보면, 현대 사회와는 거리가 아주 먼 이 느리고 불편한 오르비에토의 생활에 불평 불만 하나없이 살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탈리아에는 ‘ 아페르티보 ‘ 라고 하는 식전문화가 있습니다.
식전에 술 한잔, 그리고 간단한 음식을 본 저녁식사전에 먹는 문화인데  오르비에토에서 한 평생을 이곳에서 살아온 현지인과 함께 아페르티보를 하며 그들의 문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슬로시티의 철학은 오르비에토 주민들의 문화와 행동양식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그 흔한 자동차 경적소리, 서로 헐뜯고 싸우는 고함소리조차 들리지 않아요. 그들은 항상 느긋하기만 합니다. 
바쁘게 살지 않아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그렇다고 폐쇄적으로 전통만을 고집하는 것도 아닙니다. 

전통을 중시하되 건강한 음식과 생활양식을 받아들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오르비에토 슬로시티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숙소에서 낮잠을 자다가 느지막하게 산책하기 위해서 해질 녘쯤, 오르비에토 외곽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을 여행하면서 개인적으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이좋게 팔짱을 끼고 즐거이 이야기를 하며 천천히 산책하시던 할머니 두분이 꽤 시간이 오래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이 납니다. 
두 분의 표정에는 조급함도, 근심걱정도 없었습니다. 그저 평온하고 행복한 미소만이 남아있었을 뿐.

저에게 오르비에토는 
그 할머니 두분의 평온하고 행복한 미소만큼이나 아름다운 도시로 내 기억 한켠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일몰 즈음,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오르비에토의 전경은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성벽 끝자락 쪽에 있어서 그랬던 건지, 오가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만이 가득했습니다.

10년, 20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그대로일것 같은 오르비에토.


이탈리아를 여행계획중이신 분들

특히 로마와 오르비에토는 매우 가깝기 때문에,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마을같은 여행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꼭 들러보시기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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