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8  Zona ventura 의 야외전시공간 둘러보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포스팅에 이어 소개해드린 람브라테 지구만의 색깔을 잘 나타내주는 전시공간 및 전시를 소개해볼까 한다.

낡은 공장지대에 불과한 이 곳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신진디자이너들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기에 

적절한 공간이 되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거쳐갔다.

특히 이번에 공간의 특성을 잘 살려낸 전시가 많이 보였는데, 
못쓰는 낡은 공장이나 창고들을 멋지게 전시장으로 바꿔놓은 것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수많은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 중 하나라고 여겨지는 이 곳.

그런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람브라테 지구만의 개성이 잘 드러난 몇몇 공간, 
그리고 작품들을 천천히 사진을 통해 감상해보시길 바란다 :)








지나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낡은 창고같은 공간에 디자인 가구 및 제품들을 몇몇 진열해 놓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창고만의 빈티지하고 낡은 느낌과 잘 어울리는 오래된 가구들이 인상적이었다.





참 재미있는건 언밸런스하게도, 외부에는 빈티지한 느낌이 가득한데 

내부에는 또 의외로 세련된 디자인제품들이 종종 보인다.


대조되는 두 전시공간의 분위기가 꽤 인상깊었다. 






휑한 공장지대 길 사이로 마련되어있는 야외전시공간.

예쁜 색감이 돋보이는 전시공간의 구석에 놓여진 자전거들이 눈에 띄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전 세계 각국 디자이너들의 제품들을 엿볼수있다. 





또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촘촘한 텍스쳐가 인상깊은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그 어디서도 본적없는 재미있는 거울디자인, 뒤의 나뭇가지가 인상깊다.





벽에 진열되어있는 귀여운 장식디자인 제품들.

그리고 엄청 인상깊었던 색감이 돋보이는 재활용 디자인작품. 


확실히 이 주변 구역이 흥미를 이끌만한 재미있는 전시들이 많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둘러본 것 같다. 














ep. 7  기존의 공장지대를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Zona ventura lambrate







밀라노 중심에서 동쪽 방향, 외곽에 위치한 lambrate ( 람브라떼 ) 지구는 본래 공장지대였으나,

점차 도시가 발전하고 확장되기 시작하면서 개발된 구역중 하나이다.

2010년 이후, 젊은 아티스트들 및 뮤지션들이 이 지역으로 많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현재는 밀라노 시내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푸오리살로네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한 지구중 하나이다.

람브라떼에서는 특히 다른지구보다 좀 더 젊고 세련된 감각의, 실험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신생디자이너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특히 가구, 산업디자인쪽 분야의 전시가 강세를 이루고 있으며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 빈티지 마켓, 공연 )가 진행되는 등등 여러모로 밀라노 디자인위크동안 아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구역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매년 디자인위크 기간동안 가장 좋아하고 유심히 살펴보는 지역인데, 항상 그랬듯이 올해 야외전시도 아주 훌륭했다.
그래서 지금부터 차근차근 이 지역의 풍경 및 분위기 그리고 인상깊었던 전시를 소개하고 보여드릴까한다 :) 







람브라테 구역에서 첫번째로 시작되는 전시장. 생태계 보호에 대한 사진전이었다. 

전시 주제에 맞게 마치 밀림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공간이 매우 잘 꾸며져 있었다.





실험적인 전시가 많은 구역답게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전시 디스플레이를 많이 볼 수 있었다.





2017년에는 특히 아주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있어서 더욱 더 볼거리가 많았다.





색감이 예쁜 전시장 앞, 푸른 색이 멀리서 부터 눈에 띄었다.





아기자기한 문구류를 판매하는 전시장도 눈에 종종 보였다.





특이하게 타이어 매장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 한 가방 브랜드의 재미있는 사례.





디자인, 사진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패션쪽 전시도 꽤 많이 보였다.





어느구역으로 가나 꼭 하나씩은 있는 공예전. 특히 이 해에는 세련된 감각의 공예전이 많았다.





중간중간 휴식 겸 식사를 할 수 있는 센스있게 꾸며놓은 푸드트럭까지 !

역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람브라테 구역답게 아주 볼거리가 풍부했다.  









ep. 6  스웨덴 가구 브랜드, 2017 밀라노 디자인 위크 ' 이케아 페스티벌 '







유럽에서 특히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심심찮게 보이는 커다란 공장같은 이케아 건물.
이 곳에서 이케아는 필요한 식기, 주방용품, 갖가지 다양한 가구를 구입하기 위한 필수코스중 하나이다.

이번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이케아는 밀라노 람브라테 ( ventura lambrate ) 구역에서 커다란 창고를 빌려서 
이케아만의 개성이 담긴 가구 및 거실 인테리어, 그리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 뿐만 아니라 이케아 축제라는 주제에 맞게 소리와 빛을 이용하여 중간중간 재미있는 공간을 꾸며놓기도 했으며,
직접 눈앞에서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는 등 
보는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더 활발하게 하려 했고,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케아라는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가구 및 인테리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곳중 하나인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만의 색깔이 담긴 디자인을 담아내려 노력하고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








입구로 들어가는 길, 이케아 페스티벌을 알리는 포스터가 여기저기 보인다.


페스티벌 답게 사람들이 왁자지껄 붐비기 시작했고, 생각했던 것 보다 굉장히 캐주얼한 분위기라서 좀 놀랐다.

이케아와 캐주얼한 분위기가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


들어가자마자 페인팅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모던하고 감각적으로 인테리어가 된 공간에서 공간 구성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는 중인 아티스트의 모습이 흥미로웠다.


아티스트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처럼 방해되지 않게 조심조심 들어와 중간중간 공간의 예쁜 소품들과 디스플레이도 열심히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중간중간에 휴식공간도 굉장히 잘 마련되어있었는데, 

설치미술과 휴식공간 그 둘 사이의 균형이 잘 어우러지는 듯한 공간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하우스라는 구역에는 이렇게 깔끔한 느낌의 홈데코용품들 및 가구로 가득했다.

이케아 답게 아기자기하고 색감 예쁜 식기들로 가득한 공간이었다.


이케아 페스티벌이라 전체적인 공간이 모두 다 이케아 가구들 및 소품들로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또 다른 이케아라는 브랜드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ep. 5  한국도자의 정·중·동(靜中動)’  2017, La triennale di milano








‘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우리나라 한국 고유의 전통미가 돋보이는 전시를 소개할까 한다.

매년,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동안 트리엔날레 디자인뮤지엄에서 꾸준히 초청받고 있는 한국의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작년으로 5년째 선보이고 있는데, 항상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청자와 백자, 분청사기 외 옹기와 현대도자까지, 전통성과 현대성을 모두 아우르는 16명의 작가가 정(靜), 중(中), 동(動)’이라는 주제로 세 가지 전시 공간에 맞춰 90여 점 갸량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정(靜)’에는 전통적인 제작기법의 청자와 백자 작품들을 배치하고, 이와 대비되는 ‘동(動)’에는 현대적인 소재 및 표현 방식으로 재해석된 작품들을 배치하여 외형적으로 대비를 이루게 했으며, 두 공간을 연결하는 ‘중(中)’에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옹기 작품들을 배치해 양 공간의 전통과 현대사이 균형과 조화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특히나 2017년 전시는 가장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공간에 수여하는 ‘2017 밀라노 디자인 어워드 (2017 Milano Design Award)’ 후보로 선정돼 해외 여러나라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고 하니 같은 한국인으로써 괜시리 더욱더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보였던 익숙한 장독대들부터, 색감이 고운 예쁜 종지 그릇들까지.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의 걸음을 저절로 멈추게 만들었다.


맑디 맑은 청색이 돋보이는 갖가지 다양한 우리나라의 도자기 소품들을 보자니 전혀 다른 문화권의 타국에서 더 많이 인정받는 것 같아

전시를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파트의 전시품들.


섬세한 터치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예쁜 도자기 병부터 해서 금빛의 장식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백자 도자기.

그리고 현대적이고 모던한 느낌을 잘 살린 전통 도자기들까지. 


현대적인 느낌과 전통적인 느낌을 조화롭게 잘 살린점에서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특이하게 겉에 숫자가 쓰여진 도자기 작품도 있었는데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형태의 전통공예라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전시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점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를 너무나 센스있게 주제별로 잘 해놓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전시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게끔 되어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들도 굉장히 전시에 흥미를 느끼는것이 눈으로 보일정도였다. 


이 낯선 땅에서 우리 고유의 문화가 인정받는다는 것은 내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기분이 좋았다.

이럴 때 보면, 영락없이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보다. 

:-) 










ep. 4 이탈리아 최초의 디자인 뮤지엄, La triennale di milano








이탈리아 밀라노 스포르체스코 성 부근에 위치한 트리엔날레 디자인뮤지엄은 이탈리아 최초의 
디자인 전문 뮤지엄이다. 

최초 개관된 이후부터, 실험적 성격이 강한 전시를 꾸준히 개최해왔으며 이탈리아만의 전통과 역사의 보존을
중시하는 성격과는 정 반대로 현대 디자인의 트렌드를 참고하고, 항상 그에 맞춘 전시를 기획하는데 매우 적극적이다.

트리엔날레 뮤지엄의 또 다른 특징 하나는, 유럽을 넘어서서 제 3의 국가의 디자인에도 매우 관심을 많이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 자주 전시를 연다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개인 갤러리 및 기업의 휘하 운영되는 뮤지엄들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어있어 이탈리아 디자인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올해 2017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는 다양한 기업의 전시 및 각 국가별로 특색있는 작가들을 모아 개최한 국가전시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디자인위크 기간동안 보았던 트리엔날레 뮤지엄 현장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 









트리엔날레 밀라노 디자인위크 전시가 시작되는 지점에 표시된 커다란 판넬. 


나는 먼저 대기업들의 전시관부터 둘러보기로 결정한 후 발걸음을 옮겼다. 






화려한 비쥬얼에 저절로 감탄, 또 감탄만이 나올뿐이었다. 

특히 이번 lexus 기업 주최하에 전시된 작품들이 하나같이 훌륭했다. 





기업 전시를 다 둘러본 후, 윗층 전시로 올라가는 길에 

캐릭터의 코를 다리로 만들어놓은 깜찍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에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지나가는 통로에 이렇게 빔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마치 바닷길처럼 보이도록 만들어 놓았다.





센서에 따라 잉크위로 움직이는 신기한 설치 작업.





수많은 설치작품 가운데, 그래픽디자인전시도 참 훌륭했다.







알록달록 예쁜 소파 부터 시작해서, 마치 아이들 장난감을 연상시키는 재밌는 모양의 설치 작업.

그리고 모빌 설치 작업, 예쁜 색감과 타일배경이 참 인상적이었다. 















ep. 3  각 브랜드 쇼룸의 텍스타일 디자인, 패턴디자인 그리고 페브릭 아트 살펴보기
Brera design district






내가 현재 재학중인 이탈리아 밀라노 브레라 국립미술원으로 가는 길은 

명품브랜드 및 각가지 다양한 브랜드의 쇼룸 그리고 예쁜 상점들로 가득한데, 
매년 디자인 위크기간이 되면 이 수많은 쇼룸들은 다들 전시장으로 일반인들에게 특별히 오픈이 된다. 

장식미술을 전공하는 나로써는 평소에 텍스타일 디자인 및 패턴 디자인에 관심이 아주 많은데
이번에 특히, 이쪽과 관련된 전시 및 매장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상업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가장 인상깊었던 텍스타일 디자인 및 전시작품을 몇가지 소개해볼까 한다.









국립미술원으로 가는 골목길, 한 상점의 열린 문사이로 보이는 에스닉한 느낌의 상품들, 쇼룸


그리고 내가 항상 학교 갈때마다 눈여겨보는 한 디자인 페브릭 매장.

이곳에서는 프랑스의 명품브랜드, 에르메스의 페브릭 컬렉션 전시가 진행중이었다.








평소에 잘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느낌의 패턴 디자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에르메스만의 느낌이 담긴 예쁜 페브릭 디자인들이 시선을 끌었다


홈 데코레이션을 주제로 디스플레이를 해놓은 에르메스 전시장, 특히 벽지가 참 인상깊었다.

그뿐만아니라 쇼룸에는 갖가지 다양한 패턴의 페브릭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있었다.


지난 시즌 에르메스의 페브릭 룩북까지 볼 수 있어서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다.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전시장으로 들어가보았다.


재치있는 아이디어로, 본인들이 사용하는 페브릭천으로 하나의 옷을 제작하여 쇼룸에 진열해놓았다.





벽면에 설치되어있는 심플하고 미니멀리즘한 느낌의 패턴 디자인 또한 내 시선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들른곳은 스위스 로잔에 있는 예술대학 학생들의 전시였다. 


한 쪽에서는 독특한 느낌의 컬러로 염색된 페브릭 아트를 전시중이었는데 색감이 참 곱고 예뻤다. 

그 뿐만 아니라 다양한 텍스처로 표현된 제작된 가구 및 디자인 작품. 함께 진열되있으니 더욱 더 돋보였다.











2018. 04. 22


2018 밀라노 디자인위크로 한창 북적이는 일상.








지난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밀라노는 디자인위크를 맞이하여 모든 거리들이 한창 북적이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밀라노 디자인위크를 찾기위해 전 세계 30만명 정도의 인파가 밀라노에 몰려들어서 현재 밀라노는 어딜 가도 사람들이 거리에 가득 차있다.


나 또한, 벌써 밀라노에서 3번째 디자인위크 기간을 맞이하고 있는데, 특히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워낙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박람회인 만큼 볼거리도 풍성하여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영감을 얻곤 한다. 


특히 우리 학교가 있는 구역이 밀라노 시내 중심의 곳곳에서 열리는 외장 전시인 ' fuori salone 푸오리 살로네 ' 를 대표하는 구역 중 한 곳이라 그런지 학교 근처에는 이 몇 일간 발디딜틈이 없을정도로 엄청나게 북적이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서는 일본의 대기업인 파나소닉의 전시가 열리고 있어서 그런지 학생들보다 전시 관람객들이 훨씬 많이 보일 정도이니 ...


이 몇일간 열심히 전시 구역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좋은 전시들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 특히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에르메스나 루이비통 그 외의 패션 브랜드들의 컬렉션 전시들이 참 괜찮았다. 


다니면서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정리 후에 앞으로 조금씩 천천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관한 포스팅을 블로그를 통해 올릴 예정이다. 











일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 '  소니 ' 의 전시,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전시 중 하나였다. 

센서와 모션을 이용한 재미있는 체험형 전시였는데, 관람객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전시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우리 학교 뒤쪽에 위치한 정원, orto botanico 오르토 보타니코에서 열린 전시. 정원 곳곳에 설치된 집모양의 플라스틱 박스들이 무작위로 불이 들어오고 꺼지는 그런 반복되는 형식의 전시였는데 꽤 흥미로웠다. 





















[ 동유럽여행, 슬로베니아 ] 7일간의 동유럽 슬로베니아 여행 day 7 - 류블랴나 현대 미술관 





슬로베니아 여행의 마지막 날, 계획한 모든 여행지는 다 가봤고 하루 정도 시간이 비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염두하고있던 티볼리 공원 입구쪽에 위치한 현대 미술관을 방문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전에 만약 류블랴나 현대미술관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알아두셔야 될 것이 있습니다. 류블랴나 현대미술관은 ' MG+MSUM ' 이라고 해서 류블랴나에 두 건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류블랴나 미술관은 1947년에 현대 미술 박물관으로 설립이 되었으며 2011년부터 티볼리 공원 부근에 위치한 ' Moderna galerija ' 줄여서

 ( MG+ ) 그리고 전 군 막사를 개조한 건물에 위치한 현대 미술관 ' Metumkova ' 줄여서 ( + MSUM ) 이렇게 두 곳으로 나뉘어져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은 MG+ 인데 이 곳은 주로 1900년경의 모더니즘의 시작부터 슬로베니아의 20세기 예술을 주로 다룬 전시가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20세기 예술작품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현대주의 경향의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전시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 + MSUM 은 시각예술분야 관련 전시를 주로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MG+ 보다 좀 더 현대의 예술을 표현하고 전시하고, 또 해석하는 새로운 전시 방식을 제시한다고 합니다. 









크게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나뉘어져 있는 여타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슬로베니아 현대미술관도 기획전시와 상설전시로 나뉘어져 있는듯 했습니다.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여럿 전시가 되어있었는데요, 제가 갔던 당시 미술관에서는 ' Continuities and Ruptures ' 라는 주제로 20세기 아방가르드와 당파 저항 운동의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슬로베니아의 모더니즘 미술작품을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제가 너무 기대를 안한걸까요, 전시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한때는 여행을 다닐 때, 미술관을 중심으로 여행계획을 세우곤 했었는데 최근 다녔던 여행에서는 사실 갤러리나 미술관을 거의 다니지 않았었습니다. 이번에 시간적 여유가 생겨 이렇게 오랜만에 미술관에 와서 여행 중 전시를 관람하니 여러모로 예술계열 전공을 하는 학생으로써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 또다른 기획전시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바로 슬로베니아 미술사에서 모더니즘의 주요 화가 중 한 사람인 ' Marij Pregelj ( 1913 - 1967 ) ' 의 회고전이었습니다. 그의 예술 작품의 주요 주제는 영원히 새로운 형태로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역사적 순간의 무의미하고 폭력적인 혼란에 무자비하게 던져진 인간의 형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그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거친 화풍에서 서사시적인 절규와 비명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자화상부터 수수께끼 같은 이미지 등등 당시 시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다양한 작품들을 보며 저는 잠시나마 역사속의 한 순간에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MG + 미술관에서는 주로 역사적인 사건 및 당시 시대상이 반영된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제가 사전에 좀 더 슬로베니아의 역사에 대해서 지식을 어느정도 쌓은 후 갔다면 좀 더 인상깊게 관람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다음번에 또 다시 갈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좀 더 공부하고 가도록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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